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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장 양정아, 체포되다

양정아는 전화를 끊고 곧바로 차를 후진하려 했지만 하윤아가 손뼉을 치자 하씨 가문의 경호원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양정아의 차를 에워쌌다. “정아 씨, 이제 감옥에서 살 준비나 해!” 하윤아는 입가에 비웃음을 띠며 말했다. 완벽한 화장으로 꾸며졌어도 우월해하는 표정은 감출 수 없었다. “수지 언니는 내 가족이고 정아 씨는 단지 친구일 뿐이야. 만약 선택해야 한다면 언니한테는 가족이 더 중요할까 친구가 더 중요할까?” 양정아는 차 안에서 주변을 살폈다. 경호원들이 차를 단단히 둘러싸고 있어 무리하게 차를 후진시키면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었다.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는지라 양정아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차분히 말했다. “윤아 씨, 연기 그만해. 김은경 씨랑 지금 무슨 속셈을 하는지 다 알고 있어.” “수지 내놔. 대문 수리비는 내가 다 물어줄 테니까.” “대문을 부숴 놓고도 우리가 여기서 안심하고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해?” 하지만 하윤아는 비웃으며 말했다. “단순히 대문값을 물어준다고 끝날 문제는 아니야.” “정아 씨, 정아 씨 요즘 모델로서 잘 나가고 있지? 근데 정아 씨가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걸 회사에서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정아 씨를 버리고 다른 사람을 밀어주지 않을까?” “계약 위반으로 물어야 할 위약금도 만만치 않을 텐데 정아 씨가 지금까지 번 돈으로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 우쭐거림을 멈추지 않는듯한 모습이었다. “차에서 내려서 얌전히 체포당해.” “곧 경찰이 도착할 거야.” 김은경은 핸드폰을 들고 걸어오며 말했다. “경찰이 올 때까지 이 여자가 못 도망가게 막아야 해.” “알겠어요. 엄마.” 양정아는 차 문을 잠근 채 앉아 있었다. 그러나 그녀도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었다. 만약 무리하게 차를 몰면 집 안에 있는 수지가 다칠 가능성도 있었다. 이렇게 양측이 팽팽히 대치한 채 시간은 흘렀고 30분 후 경찰이 도착했다. 하윤아는 바로 경찰을 맞이하며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 여자가 차로 우리 집 대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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