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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장

송민지는 배민훈을 따라 서재로 갔다. 서재는 복고풍의 색을 띠고 있었고 나무로 된 바닥에 발이 닿아 묵직한 소리를 냈다. "오빠, 무슨 일 있어요?" 송민지가 조금 불안하게 물었다. 전생에 그녀는 이 서재를 수도 없이 드나들었기에 그 안의 구조와 책이 배치된 위치까지 똑똑히 알고 있었다. 서재는 무척 중요한 곳이기에 이시아도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이지만 송민지는 너무나도 쉽게 드나들었다. 배민훈은 아무 말 없이 책상 앞으로 다가가 앉더니 서랍에서 열쇠를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시간 찾아서 여기로 이사해, 이거 저택 열쇠야." 그 말을 들은 송민지가 놀란 눈으로 그를 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배민훈이 주동적으로 송민지를 군영 저택으로 들어오라고 하다니. 하지만 전생에는 송민지가 뻔뻔하게 배민훈을 따라 배 씨 저택으로 갔었다, 그는 단 한 번도 주동적으로 굴지 않았다. 그녀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이번에 그녀는 분명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배씨 가문 사람들의 계략과 늘 배민훈을 억압하는 그들의 모습을 송민지는 이미 충분히 겪었다. 배민훈이 그녀를 보호해 주지 않았다면 송민지는 배씨 가문에서 죽지 않더라도 살가죽이 벗겨졌을 것이다. 배씨 가문은 호랑이굴이나 다름없었다, 그들은 사람도 잡아먹을 수 있다. 송민지는 귀찮은 일을 멀리하고 싶었기에 이번에는 거절하고 싶었다, 그녀는 배민훈이 없는 생활을 하고 싶었다. "미안해요, 오빠. 저... 저 여기 안 들어오고 싶어요." 송민지가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배민훈이 몸을 일으켜 그녀 앞으로 다가갔다. 고개를 숙여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에 불쾌함이 가득했다. "이유 말해줄래?" "저는 이미 지금의 생활에 익숙해졌어요." 송민지의 말을 들은 배민훈이 눈을 가늘게 뜨고 어두워진 눈빛으로 말했다. "나는 사실을 듣고 싶어." "민지야, 내 앞에서 거짓말하지 마, 오빠 그거 싫어해." 좋지 않은 말을 하면 배민훈은 더욱 화를 낼 것이고 상황은 더욱 난감해질 것이다. 그랬기에 송민지는 기어들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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