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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장

하지만 기성태의 조롱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 기생오라비는 정말 다르네.” 고의적으로 한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발언이었지만 두 사람은 무시했다. 이에 기성태는 더욱 불쾌했고 마음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가 느껴졌다. 뒷문이 열리자 송민지와 주익현은 서수환과 다른 사람들이 이곳에 나타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난 네가 더 기생오라비처럼 보이는데.” 한 사람만으로 충분하지 않자 다른 두 사람도 말하기 시작했다. “맞아. 더러운 방법으로 농구하는 것만 봐도 제성 고등학교가 부유하기만 하고 쓸모없는 재벌 2세를 키운 것 같네. 정말 답도 없어.” 그러자 송민지는 다급하게 말렸다. “됐어. 그만 얘기해.” “기성태, 애들은 그런 뜻이 아니야.” 하지만 이때 기성태는 완전히 눈이 빨개져 있었고 송민지만이 이 미친놈이 싸우면 죽기 살기로 싸울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기성태는 선천적 반사회적 성격으로 사람을 붙잡고 죽을 때까지 때릴 것이다. “X발, 다시 말해봐. 누가 더러운 방법을 썼다는 거야?” 기성태는 손에 들고 있던 담배를 떨어뜨리고 격렬한 소리와 함께 쓰레기통을 걷어찼다. 쓰레기통은 벽에 부딪혀 모양이 변하고 바닥에 떨어진 후에도 몇 바퀴나 굴렀다. 2분 만에 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나 싸움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송민지는 이 일로 인해 주익현이 징계를 받게 되면 나중에 학교 등록에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이 되었다. 임수지는 말리지 못하고 맞기까지 하는 송민지의 움직임을 보고 역겨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너나 잘 챙겨. 끼어들어서 문제 일으키지 말고.” “주익현, 그만 좀 싸워.” 기성태는 방금 말을 건넨 학생의 멱살을 잡고 담장 난간으로 밀치며 말했다. “학교는 무슨 이런 쓰레기들을 들여보냈어. 네가 걸어서 나갈 수 있는지 보자.” 기성태는 ‘적당히’를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만약 그 학생을 아래로 밀친다면 그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 백발은 미친놈이었다. 사람을 죽이는 건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성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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