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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장

아이러니하고 웃기네 진짜... 송민지는 두 눈을 붉히며 배민훈에게 다가가 물었다. “저를 주익현에게서 데려갈 때부터 눈치챘어야 했는데... 십수 년 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다른 사람을 따라가는 게 싫어서 그랬겠네요. 그래서 강제로라도 자기 곁에 돌아오게 하고 싶었어요?” “오빠... 아니다, 이젠 주인님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더 이상 못 보겠다고 생각한 성택연은 손을 뻗어 그녀를 기절시켰다. 그는 상태가 좋지 않은 송민지를 부축하며 말했다. “네가 강씨 집안 일을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거 알아. 하지만 송민지는 아직 어린 여자애일 뿐이야. 네가 말한 것처럼 오랫동안 키운 강아지라고 해도 이 정도면 정이 들었잖아. 만약 송민지도 내려놓지 못하고 계속 마음에 담고 있으면서 끙끙 앓기라도 하면 배연지처럼 되는 거야.” “배연지가 어떻게 됐는지 너도 잘 알잖아...” “오늘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을게.” “너... 네가 알아서 해.” 펑! 투명한 와인잔이 배민훈의 손에서 부서졌다.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 박힌 탓에 피는 그의 손바닥 전체를 붉게 물들였다. 송민지는 3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고 그녀가 마셨던 술은 그녀의 상처에 심각한 염증을 일으켰다. 그래서 그런지 꼬박 3일 동안 열이 내리지 않았다. 몸이 워낙 허약한 데다가 이런 일까지 겪었는데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었다. “깼어요 깼어요, 성 의사님!” 간호사의 목소리를 듣고 성택연이 즉시 병실로 달려갔다. 침대에 누워 있는 송민지는 안색이 하얀 눈처럼 창백했고 너무 초췌해서 정말 사람 같지 않았다. 하긴 위가 좋지 않은 데다가 술까지 마셨으니... 만약 제때 위출혈 검사를 하지 않았더라면 거의 죽을 뻔했을 것이었다. “가서 먹을 것 좀 사다 주세요.” 송민지는 죽을 몇 숟가락 먹고서야 힘이 좀 났다. “아직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서 지켜봐야 돼. 어린 여자애가 자기 몸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왜 그래? 자기에게 화풀이해도 손해 보는 건 너 자신이잖아, 아니야?” 성택연이 가운 주머니에서 우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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