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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장

장선경은 어쩔 수 없이 서재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들어와요.” 장선경이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매캐한 담배 냄새가 났고 연기가 피어올라 자옥했다. “아가씨가 위급해졌어요. 방금 약을 먹였는데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고 약은커녕 물도 다 토했어요.” 배민훈은 부랴부랴 안방에 들어갔다. 주사를 맞고 약도 먹었으니 저녁에는 무사해야 했다. “약을 줘.” “네, 대표님.” 배민훈은 송민지를 안아 어깨에 기대게 했고 불덩이 같은 체온을 느끼며 재려 했다. 이때 장선경이 물과 약을 들고 들어왔다. “대표님, 아가씨 체온을 재보았는데 여전히 오전과 같아요.” 배민훈은 미간을 찌푸렸다. “해열 주사를 맞았는데 왜 효과가 없어?” 장선경도 걱정하며 고개를 저었다. “분부하신 대로 아가씨한테 약을 먹였어요. 오전에는 약을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물도 못 마셔요.” 배민훈은 그제야 송민지를 병원으로 옮겼고 병원에서는 그를 보자 모두 놀라며 바로 제일 좋은 병실을 마련해 주었다. 송민지는 응급실로 실려 갔다... 30분이 지나서야 성택연이 응급실에서 나왔고 마스크를 벗으며 말했다. “제때 병원에 데려온 덕분에 목숨을 건졌어! 30분 더 늦으면 머리가 고장났을 거야!” 배민훈은 음산한 표정으로 쌀쌀하게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성택연이 말했다. “해열 주사는 사람마다 다른데 이 아가씨는 몸이 허약하고 저항력도 낮아서 호전 속도가 느렸어. 이미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열했어.” 배민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얼음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성택연을 쏘아보았다. 배민훈의 위험을 감지한 성택연은 두피마저 저려났다. “난 다른 방법이 없었어. 또 의사다 보니 남녀를 구분하지 않아! 네가 내 앞에서 홀딱 벗어도 나한텐 배추와 다름이 없어.” “하지만 걱정하지 마. 너의 보배 덩이인 것 만큼 보아서는 안 될 곳을 전혀 보지도 만지지도 않았어!” 송민지는 병실로 옮겨져 또 해열 주사를 맞았고 반 시간에 한 번씩 몸에 알코올을 발라 열을 식혀야 했다. 장선경은 간호사의 손에 있는 의료용 알코올을 받아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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