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장
송민지 학교에 도착한 주익현이 그녀의 교실에 들어섰을 때, 학생들은 거의 다 집으로 갔다.
주영지는 송민지와 함께 주익현을 기다렸다.
주익현을 본 주영지는 송민지가 다른 학교에서 남자 친구를 찾았을 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두 사람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송민지의 남자 친구는 하얗고 깨끗한 퀸카 스타일일 줄 알았는데
주익현은 피부도 까맣고 키는 컸지만 무섭게 생겼다.
"민지야, 그럼 나는 가볼게."
"응, 귀찮게 해서 미안해."
그렇게 텅 빈 교실에 두 사람이 남았다, 주익현은 송민지의 전화를 받자마자 달려왔다.
그녀 앞에 무릎을 쪼그리고 앉아 괴로워하던 송민지를 보던 주익현이 이마의 식은땀을 닦아줬다. "아파?" 그의 눈빛에 걱정이 가득 서려 있었다.
송민지는 그 말을 듣자마자 울먹이기 시작했다. "주익현, 나 아파. 온몸이 다 아파."
그 말을 들은 주익현이 그녀의 맥을 잡아봤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뒤늦게 교복 치마 밑으로 보이던 멍을 발견한 주익현이 미간을 찌푸렸다. "어제 계단에서 굴렀지?"
송민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아침에도 괜찮았는데 지금 아파 죽을 것 같아."
"병원에 가자." 주익현이 여전히 미간을 찌푸린 채 송민지를 안아 들었다. 만약 내장을 다쳐 출혈로 이어지면 큰일이었다.
한편, 학교 밖에 전 시에서도 3대 밖에 없다던 마이바흐가 서 있었다. 차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 차를 끌고 다닐 수 있는 사람은 D시의 배씨 가문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배민훈이 인내심을 잃은 듯 눈을 떴다. "민지 나왔어?"
하지만 고서원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민지 아가씨 학교에 남은 건 아닐까요?"
그때, 학교 안에서 나오던 학생을 본 고서원이 차창을 내렸다.
주영지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영문도 모른 채 다가갔다. "저, 부르시는 거예요? 무슨 있으세요?"
"송민지라는 학생 알아요?"
주영지는 그 말을 듣자마자 아, 하고 탄식했다. "민지 찾으세요? 민지 지금 아파서 교실에 있어요. 방금 민지 오빠가 민지 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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