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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장

배민훈이 이씨 가문을 찾아갔다고? 송민지는 그가 파혼 문제를 처리하러 간 거라고 생각했다. 송민지가 군영 저택으로 돌아가 보니 확실히 배민훈이 없었다. 혼자 저녁을 먹은 그녀는 곧 방으로 돌아가 문을 잠그고 숙제를 하기 시작했다. 배 씨 본가. 거실 바닥에 찻잔이 깨져 있었고 이주림이 지팡이를 짚은 채 화가 나 몸을 떨었다. "이놈이 어떻게 그런 짓을, 너는 양심이라는 것도 없어! 아버지를 죽이겠다는 거야?!" 배민훈이 슈트를 벗자 옆에 있던 이시아가 현모양처처럼 자연스럽게 그 옷을 받아 들어 옆에 있던 옷걸이에 걸어놨다. 남자의 신발에 차가 튄 모습을 본 그녀가 하인에게 손수건을 달라고 해 그의 신발을 닦아주려고 했다. 하지만 배민훈이 그런 이시아를 막았다. "이런 일까지 할 필요 없어." 옆에 있던 안지민은 이주림을 설득했다. "어르신, 의사가 절대 화 내지 말라고 했잖아요, 다들 왔으니 일단 앉으라고 하죠." 어르신도 분수를 아는 사람이었기에 아무 이유 없이 사람들 앞에서 배민훈을 호통칠 리가 없었다. "오늘 돌아가신 어르신 기일인데 사람 많은 곳에서 이런 모습 보이는 거 안 좋잖아요." 오늘 이곳에 들른 이들은 배민훈의 할아버지가 들인 첩이었다. 일부일처제를 실시한 뒤, 나갈 사람은 나가고 떠나기 아쉬워하던 사람은 배민훈의 할아버지가 배씨 집안의 돈으로 밖에서 그들을 키웠다. 아이를 낳은 첩은 조금 중시해서 대했다. 9명이었던 첩은 6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었다. 나이가 제일 많은 이는 죽었고 세 번째와 다섯 번째 첩은 모두 다른 이와 결혼했다. 그 결혼식을 모두 배씨 집안에서 책임졌다, 배민훈의 할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그는 모두를 섭섭지 않게 대했다. 이주림도 본처가 아니었다. 본처는 일찍이 유명을 달리해 아이 하나를 남겨뒀는데 그 아이가 바로 배민훈의 아버지 배정민이었다. 배정민은 이주림이 낳은 아이가 아니었지만 배정민이 그녀를 잘 따랐기에 배민훈의 할아버지는 그녀를 자신의 곁에 뒀고 이주림도 지금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오늘 이곳에 온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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