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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장

"내 일에 끼어들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송민지는 허진의 체면을 전혀 봐 주지 않았다. 허진처럼 돈을 위해 어린 나이부터 원조를 하는 여자를 송민지는 수도 없이 많이 봐왔다. 대부분이 허영심을 충족하려는 거였다. 상류사회의 생활방식을 보고 사람 위에 있는 느낌을 알고 나면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어려웠다. 특히 허진같은 사람이 온갖 수단방법을 들여 남자들의 환심을 사려는 이유가 바로 그들의 돈을 받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허진은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웃더니 학교로 들어갔다. "학교에 네가 배 대표님 동생이라는 거 아는 사람 꽤 많을걸, 하지만 나도 그 바닥에서 오랫동안 굴러다녔는데 배씨 집안에 언제 너 같은 동생이 생겼다는 건 못 들어봤지? 너 언제 배 대표랑 알게 된 거야?" "설마 너도 스," 송민지는 허진이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녀는 곧 스폰이라는 단어를 뱉어낼 것처럼 굴었다. "주익현도 이거 알아?" 지금은 아침 자습 시간이었기에 학교 길 위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더운 날씨에 시끄러운 매미 소리까지 더해져 더 짜증 났다. 송민지는 전생에 배민훈에게 유도를 조금 배운 적이 있었다. 그때, 송민지가 팔꿈치로 허진의 목을 받치고 경고 서린 눈빛으로 말했다. "밖에서 나에 대해 함부로 말하고 다니면 내가 너 가만 안 둘 거야." 하지만 허진은 가소롭다는 듯 말했다. "언니, 힘 좀 써봐." "너무 좋아." 그 말을 들은 송민지가 미간을 찌푸리자 허진이 웃을 듯 말 듯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나 태어날 때부터 다이나믹했어, 세 살 때부터 회관에서 아가씨들이랑 놀았고 8살 때, 남자랑 여자가 침대에서 뒹구는 거 직접 목격했어. 11살 때 고급 회관에서 알바 시작하고 15살부터 남자 만나기 시작했지, 어떻게 해야 남자가 좋아하는지 다 알고 있다고..." "말 한마디에 남자 지갑 열리게 할 수도 있고." "배 대표님 정말 네 친오빠 맞아? 너를 보는 눈빛이 오빠가 동생 보는 눈빛이 아니던데. 오히려..." 그 말을 들은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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