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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장

“핸드폰에 차가 움직인다는 알림이 떠서 깜짝 놀랐어. 호텔 매니저가 훔쳐 간 줄 알았잖아.” 차는 온유나가 운전하고 있었지만, 온유희의 이름으로 등록된 차량이었다. “거긴 제원 그룹 소유의 호텔이야. 그럴 일은 없어.” “알았어. 안심하고 운전해. 별일 없으면 끊을게.” “응, 끊어.” ... 온유나는 천천히 병원으로 차를 몰았다. 그리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진현우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너 병원 도착했지? 오면서 물 한 병만 사다 줄래?” “알았어.” 온유나가 근처 자동판매기에서 물을 한 병 사고 병원 안으로 들어가자 반가운 얼굴과 마주쳤다. “유나 씨, 오랜만이에요.” 양시연이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시연 씨, 언제 돌아왔어요?” 온유나는 여기서 양시연을 만나게 될 줄 몰라 크게 놀랐다. “우리 시댁이 경운시에 있는데 시어머니가 아프셔서 남편이랑 함께 돌아왔어요.” 양시연이 온유나의 손에 들린 물을 보며 물었다. “유나 씨, 어디 아파요?” “아니요. 친구 병문안 왔어요.” “그럼 먼저 일 봐요. 나중에 일 끝나면 연락할게요.” 그 말에 온유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두 사람은 병원 복도에서 헤어졌다. 양시연은 온유나의 심리치료사였다. 온유나가 깨어난 후 그녀의 심리 상태는 심각하게 악화되었고, 한때는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 하지만 양시연의 치료 덕분에 서서히 회복하여 다시 일상을 찾을 수 있었다. 하여 그녀는 온유나에게 은인과도 같은 존재였다. 온유나가 진현우만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수액 실로 들어가자 놀랍게도 성우진도 있었다. 이 순간 두 사람은 서로에게 험한 말을 주고받으며 싸우고 있었다. “성 대표님, 제가 깔본다고 뭐라고 할 필요 없어요. 전 진심으로 대표님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자 성우진이 반박했다. “제가 자격이 없다고요? 그럼 현우 씨가 자격이 있다는 겁니까?” 진현우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꾸했다. “적어도 성 대표님처럼 저를 역겨워하지는 않으니까요. 그 점에서 제가 대표님보다 기회가 많을 것 같은데요.” “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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