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43장

“내가 예전과 같았으면 널 쫓아올 생각도 못했을 거야. 여보, 자기 아직 싱글인데 기회를 줄래?” 성우진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온유나를 바라보았다. “싱글이라고 말한 적이 없어.” 온유나는 시큰둥하게 말했다. “내 남자 친구를 본 적 있잖아.” 말을 마친 그녀가 한마디 보충했다. “게다가 한 명이 아니야.” “임성준도 있고 진현우도 있어. 그리고 네가 보지 못한 사람도 많아.” 성우진은 그녀의 앞에 서서 진지하게 말했다. “유나야, 너 거짓말하고 있어.” 그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왜 거짓말해?” 말을 마친 그녀는 더는 입을 열지 않고 못 본 척 소파에 앉아 조용히 밥을 먹었다. “임성준 씨는 너의 아버지의 친분 때문이지 널 사랑하지는 않아. 진현우 씨는 친한 친구일 뿐 사귄다는 건 농담이야.” 성우진이 차분하게 내뱉는 말에 온유나는 말문이 막혔다. 그녀는 성우진이 임성준과 진현우를 조사할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깊이 조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가 서인나라는 것과 그녀와 임성준 사이에 딸이 하나 더 있는 것은 모르는 듯했다. 성유진은 밥을 먹는 온유희의 모습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는데 눈빛이 반짝반짝 빛이 났다. “성우진, 너 이러면 정말 재미없어.” 온유나는 수저를 놓으며 마지못해 말했다. “솔직히, 너를 좋아하는 것에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얻은 게 뭐야?”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차가운 눈빛에 성우진은 가슴이 아팠다. “나는 너를 좋아해서 버티고 있었는데 넌 끝까지 모른 척했잖아. 그런 삶을 4년 동안 버텼어. 4년이면 내 마음이 식기에 충분한데 아이도 사라졌어.”. 온유나의 두 눈에 슬픔이 피어올랐다. “난 잊을 수 없어. 그러니 성우진, 그만 돌아가.” 그녀는 자신이 괴로웠던 과거를 잊을 수 없었다. 예전에 했던 성우진의 행동과 태어나지도 못한 채 죽은 아이, 그리고 그의 의심까지, 그중 하나만으로도 그녀를 단념시키기에 충분했다. “유나야, 내가 잘 만회할게.” 성우진는 안타까운 눈빛으로 말했다.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