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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By: Webfic

제272장

“확실해? 최서진이 고작 여자애 하나 때문에 온씨 가문에 복수하는 거?” 온재혁이 믿을 수 없다는 말투로 말했다. 온미라는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더니 이렇게 말했다. “확실해요.” 하수영이 있지도 않은 사람을 만들어 속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온재혁은 한참 침묵하더니 눈빛이 초롱초롱해졌다. “온세라 안 죽었잖아. 이 사실을 최서진이 알게 되면 온씨 가문이 직면한 위기도 풀리는 건데.” “아빠, 무슨 생각하는 거예요? 이 일을 어떻게 서진 오빠한테 알려요?” “맞아요. 언니는 살아있죠. 서진 오빠가 언니를 알아본다면 우리 집에 대한 원망이 줄어들겠지만 우리가 전에 언니를 어떻게 대했는지 잊은 건 아니죠? 언니가 서진 오빠한테 좋은 말을 해주겠냐고요.” 온재혁의 표정이 굳었다. 온미라가 말을 이어갔다. “전에 지은 원수도 채 해결하지 못했는데 새로운 원수까지 지면 나랑 약혼 깨지는 건 둘째 치고 두 원수를 함께 갚으려고 들 수도 있다고요.” “온세라, 더는 남겨두면 안 돼요.” 이 말에 온재혁의 손이 파르르 떨렸다. 그렇게 찻잔이 넘어지면서 테이블에 차가 쏟아졌다. “미라야. 너 뭐 하려고 그래?” “싹을 잘라야 걱정이 없죠. 안 그래도 지금 죽고 싶어 환장했는데 내가 도와주죠 뭐.” 온미라의 눈빛이 매서워졌다. 온세라와 최서진이 이런 과거로 묶여있을 줄은 몰랐다. 이 일을 최서진이 알기라도 하면 전에 했던 노력이 전부 물거품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면 두 사람이 이어질 가능성은 더는 없다. 죽는 한이 있어도 그 벙어리가 자기를 앞서나가는 꼴은 보기 힘들었다. “안 돼. 아직 쓸모 있어.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언니고 온씨 가문 사람이야. 온세라가 살아있으면 앞으로 무슨 일이 있든 온씨 가문에게는 희망이 생기는 거지.” 온재혁은 장사꾼이라 더 계산적이었다. 생각을 마치 온재혁이 언성을 높였다. “미라야. 미리 말해두는데 절대 온세라 건드리지 마.” “아빠.” “됐어. 이 일은 이렇게 하는 걸로 해. 앞으로 더는 입도 뻥끗하지 마.” 온미라가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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