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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By: Webfic

제254장

“룸서비스입니다.” 하수영과 진우경은 호텔 청소차를 끌고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어준 사람은 아래위로 까만 슈트를 입은 남자였다. 그는 문을 열고 한쪽으로 비켜서며 이렇게 말했다. “들어오세요.” 하수영이 멈칫하더니 얼른 진우경의 손을 눌렀다. 그 남자는 최서진 쪽 보디가드였기에 두 사람을 본 적이 있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 바도 두 사람을 알아볼 수도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온세라가 이 스위트룸에 있을 가능성이 컸다. 큰방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온세라는 바닥에 앉은 채 무릎을 끌어안고 힘없이 울기만 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밖에서 누군가 노크했다. 똑똑똑. 방문이 열리더니 보디가드가 식판을 들고 들어왔다. “사모님. 지금 이틀째 아무것도 안 들고 계세요. 호텔에서 수프를 좀 만들었다는데 이거라도 좀 드세요. 사모님께 무슨 일이 생기면 대표님이 저희를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온세라가 식판을 엎어버리더니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손을 덴 보디가드가 숨을 크게 들이마셨지만 무슨 말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묵묵히 바닥에 떨어진 물건들을 치우고는 나가면서 욕설을 퍼부었다. “안 먹는대?” 밖에서 기다리던 보디가드가 그런 그를 동정하며 말했다. “덴 거야?” “그래. 저녁에는 절대 안 가. 가려면 네가 가.” “어차피 갖다 줘도 안 먹는데 그냥 주지 말까?” “맹 비서님이랑 대표님이 아시면 우리 죽어. 우리가 지지리 운이 없는 거지. 참자, 참아.” “먼저 밥부터 먹자.” 호텔에서 올려다 준 점심이 식탁에 놓여 있었다. 두 보디가드가 자리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아직 방에서 청소하는 두 사람을 힐끔 쳐다봤다. “오늘 청소가 왜 이렇게 오래 걸려요?” “아, 큰 방은 청소 안 해도 돼요.” 하수영과 진우경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물건을 챙겨 밖으로 나가려 했다. 뒤에 앉은 보디가드가 식탁에 놓인 음식을 허겁지겁 입에 넣었다. 그렇게 몇 입 먹던 보디가드가 하수영과 진우경이 방에서 나가기도 전에 식탁에 쓰러지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쓰러졌어요.” 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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