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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By: Webfic

제241장

그녀가 본 적이 있는 사람이었다. 애초에 바로 그 사람이 그녀를 고속도로에서 납치하여 최서진이 있는 교외의 별장에 데려갔고 그 뒤로 쭉 관리를 했다. 심안희가 말했다. [이 사람은 최서진의 부하고 이름은 영철이에요. 그날 다른 사람들과 같이 동시에 인하병원에 나타났죠. 손에 박스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제 생각이 맞다면 아마 거래를 진행하려는 거겠죠.] 온세라의 손이 점점 떨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심안희가 뭘 말하려는지 이미 알 것 같았다. [기태하 씨는 아마 저들의 거래를 목격했을 거예요. 그래서 죽임을 당한 거죠.] [세라 씨. 마음 단단히 먹어요. 기태하 씨의 죽음은 최서진과 연관이 있는 게 틀림 없어요. 절대 최서진의 말에 넘어가면 안 돼요.] [사업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익이 우선이에요.] “...” 액정 화면에 뜬 문자들을 보며 온세라는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이어 마치 물에 빠진 것처럼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고 또 마치 커다란 돌덩이가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것처럼 답답했다. 온세라는 한참이 지나서야 크게 숨을 들이켰다. “콜록... 콜록...” 격렬한 기침과 함께 눈물이 터져나왔고 소리 없는 아우성이 허공을 맴돌았다. 돌고 돌아 기태하의 죽음은 최서진과 깊은 연관이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가까스로 평정심을 되찾은 온세라는 심안희에게 답장을 보냈다. [제가 뭘 해야 할까요?] [도청이요. 최서진의 부하들이 누구와 어떤 거래를 하는지 거래 내용을 알아야 겠어요.] 온세라는 폰을 움켜쥐고 심안희와 나눈 문자 기록을 삭제하고 소파에서 일어나 샤워하러 욕실로 들어갔다. 그녀는 거울을 통해 가운을 두른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았다. 비록 살짝 야위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미모는 여전했다. 온세라는 온미라보다 예뻤는데 그건 어릴적부터 사람들이 인정하는 부분이었다. 만약 정말 최서진이 기태하를 죽였다면 그녀는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최서진을 감옥에 처넣고 말겠노라 다짐했다. 기태하의 복수를 위해서. 경성의 가장 높은 호텔의 펜트하우스. 맹효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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