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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By: Webfic

제229장

김찬혁은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오늘 날씨가 좋으니까 저 두 사람도 데리고 다 같이 산책하러 가자고 말하고 싶었어요. 여기 남쪽 교외는 공기도 너무 좋아요.” [얼른 출근하러 가야 하지 않나요?] “오늘은 쉬는 날이에요.” 김찬혁의 말을 듣고 온세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하수영은 외출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너무 신이 나서 피아노를 치던 것을 멈추고 주방으로 달려가 임진숙과 가져갈 음식을 의논했다. “샌드위치, 주스, 우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바비큐 그릴과 해먹도 챙겨야 해요!” 그러자 진우경은 시비를 걸었다. “초등학교 봄 소풍 가는 줄 알아요?” “달력 볼 줄은 알아요? 가을 소풍이겠죠!” 김찬혁이 온세라를 부축해 주자 두 사람은 허탈한 듯 웃었다. 집을 나서기 전, 최서진이 별장에 보낸 경호원 몇 명이 온세라의 길을 막았다. 하수영은 곧바로 소리쳤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아가씨, 대표님께서 사모님은 여기서 나가시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밤에 다시 올 테니 그냥 눈감아 주세요.” “안 됩니다. 아가씨, 저희를 힘들게 하지 마세요.” 그러자 하수영은 고개를 돌려 온세라를 보았는데 온세라의 표정은 확실히 어두워졌다. [수영 씨, 괜찮아요. 안 나가도 돼요.] “안 돼요!” 하수영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세라 언니, 조금만 기다려요.” 이렇게 말한 후 하수영은 곧바로 멀리 가서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저예요.” 전화를 받은 사람은 맹효연이었다. “아가씨? 무슨 일이세요?” 하수영의 말을 들은 맹효연은 곧바로 연회장으로 향했고 최서진을 찾아가 말했다. “대표님, 하수영 씨께서 전화하셨습니다.” 최서진은 오늘 흰색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평소에 흰색 정장은 거의 입지 않는 편이라 검은색 정장에 비해 몸에서 풍기는 사나운 기운이 많이 가려져 전체적으로 훨씬 온화해 보였다. 연회장에는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고 모두 최서진과 온미라의 약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무슨 일이야?” “하수영 씨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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