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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화

장형우는 이미 혼이 반쯤 나가 있었고 공포에 질린 그는 급하게 입을 열었다. “내... 내 약점을 넘겨줄게. 네가 그걸 가지고 있으면 난 널 배신할 수 없어. 그냥... 제발 살려줘...” 그의 목소리에는 절박함과 두려움이 가득 담겨 있었다. 강원우는 그를 천천히 창문 안쪽으로 끌어들이며 냉소를 지었다. “좋아. 딱 한 시간 줄 테니까, 시간을 넘기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장형우는 몸을 떨며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고 강원우는 최범수와 함께 병실을 나섰다. 한편, 최범수는 부하들을 데리고 장형우의 기숙사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의 컴퓨터를 뒤지던 중, 수많은 비밀 파일을 발견했다. 파일 속에는 각종 범죄 기록과 부적절한 영상, 불법 거래 내역까지 드러나면 인생이 끝장날 만한 내용이 가득했다. “이건 뭐, 그냥 묻어도 할 말 없겠는데?” 강원우는 파일을 확인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 장형우가 어떻게 발버둥 치든, 그의 목줄은 완전히 강원우 손에 쥐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병원을 나선 뒤, 강원우는 기분이 좋아졌다. “오늘 고생했으니까, 다 같이 맛있는 거 먹자!” 그는 최범수와 부하들을 데리고 푸짐한 저녁을 대접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난 뒤, 사우나에 들러 피로를 풀었다. 그 후로, 장형우는 다시는 강원우에게 덤비지 않았다. 그의 자존심은 이미 산산조각이 났고 어떤 식으로든 반격하려 했다가는 자기 목이 먼저 날아갈 거라는 걸 뼛속 깊이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한편, 주성호도 강원우를 찾아왔지만 강원우는 프로 농구 선수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주성호의 제안을 거절했고 이에 주성호는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백소연도 더 이상 강원우에게 연락하지 않았고 그들의 관계는 그렇게 소리 없이 끝나버렸다. 강원우는 약간의 상실감을 느꼈지만 애초부터 잘못된 관계였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한때 간수연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이제 간수연은 너무나도 빛나는 사람이 되었고 그와의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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