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화
손재훈은 다급히 강원우의 곁에 다가가서 그와 간수연 사이에 있었던 로맨스를 들고 싶었다.
강원우가 전에 말했던 ‘그럭저럭’한 사이는 아무런 설득력도 없었다. 그는 두 사람의 관계는 필연코 보통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는 심지어 두 사람 사이에 아무도 모르는 어떤 경험을 겪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손재훈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학생들도 들으려고 귀를 쫑긋 세웠다. 백기훈도 마찬가지였다.
간수연이 강원우에 대한 친근한 태도는 많은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늘 농구 경기가 끝난 후 두 사람의 관계는 분명히 명주대학교와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가 될 것이다. 간수연은 원래 화제의 중심이었고 그녀와 강원우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신비로운 조합이 더욱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백소연은 옆에서 강원우와 간수연의 대화를 지켜보다가 간수연이 떠난 후 그녀는 입을 삐죽 내밀고 강원우를 힐끗 노려본 후 도도하게 고개를 쳐들고 자기의 자리로 돌아갔다.
경기장에서 경기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호성수 코치와 음악학과의 주성호 코치는 이미 잡담을 나누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과거에 프로 농구계에 있을 때부터 아는 사이였다.
호성수는 팔짱을 낀 채 음악학과의 농구팀을 보고 웃으면서 주성호에게 말했다.
“보아하니 올해 그쪽 팀도 별로인 것 같은데.”
주성호는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팀에 있는 장형우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글쎄. 그 키 큰 아이를 봐. 실력이 매우 강한 아이야. 너희들은 조심하는 것이 좋을걸.”
이에 호성수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우리 팀에도 에이스가 있어. 저 슛의 정확도가 높은 학생 봤지? 이태균이라고 하는데 내가 프로 선수로 키울 계획이야. 내가 본 가장 천부가 좋은 학생이거든. 심지어 경영학과 역대 선수에서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어. 두고 봐.”
주성호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면서 담담하게 말했다.
“실력이 확실히 좋은 것 같군.”
하지만 그의 얼굴에는 살짝 경멸의 기색을 드러났다.
휘슬이 울리자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관객석에 있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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