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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화

음악학과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경영학과는 간수연이 응원단에 합류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간수연은 신입생 환영회에 깜짝 등장하여 천사 같은 미모로 칭찬이 자자했다. 그리고 그녀는 학생회에 들어가서 전국대학생토론대회에서 우승했고 파격적으로 명주대학교의 가장 신비로운 ‘창업 동아리’에 가입했으며 곧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해외에 가서 반년 동안 공부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간수연이 참가한 응원단은 틀림없이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고 심지어 상대인 음악학과 응원단을 제압할 것이다. 경기는 오후에 진행되기로 예정되었다. 학생들은 일찍이 도착해서 자리를 차지했고 멋진 농구 경기를 기대하였다. 강원우도 점심을 먹고 나서 농구팀의 집합 장소에 와서 같이 체육관에 들어가서 경기를 준비하였다. 그들이 체육관에 들어섰을 때 양쪽 좌석이 거의 만석인 것을 보자 경기의 인기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농구 선수들의 여자 친구로서, 그리고 그녀들의 룸메이트들도 당연히 이 경기를 놓칠 리가 없었다. 여가희, 허지수, 윤여주, 안슬기 등은 잇따라 응원하러 왔고 심지어 안소희도 관중석에 나타났다. 황윤서는 또 어느 부잣집 도련님과 놀러 간 것인지 보이지가 않았다. 이에 손재훈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임태성과 이태균은 여학생들과 같이 앉으면서 여자 친구들이 건넨 음료를 즐기고 있었다. 강원우는 예의 바르게 여학생들에게 인사를 했지만 여가희와 안슬기 등은 못 본 척했다. 허지수는 들떠서 사람들에게 이태균이 농구를 얼마나 잘하는지를 소개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태균을 우러러보면서 그가 미래 농구계에서 꼭 큰 활약을 펼칠 거라고 굳게 믿었다. 오히려 윤여주가 강원우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하였고 안소희는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었다. “강원우, 너도 파이팅!” 이 갑작스러운 관심에 강원우는 약간 당황했다. 그는 안소희가 먼저 자기에게 인사할 줄 몰랐고 또 그런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면서 자기를 바라볼 줄은 몰랐다. 강원우가 떠난 모습을 보면서 안소희의 머릿속에 그날 차유진이 귓가에 한 말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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