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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각종 동아리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새로운 대학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신입생들은 캠퍼스를 탐험하며 어느 학과에 미인이 많은지 어느 학식이 가장 맛있는지 커플들의 인기 데이트 명소가 어디인지 하나둘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이 시기부터 대학 생활에서 두각을 나타낼 인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고 어떤 이는 꼼꼼하고 성실한 태도로 주목받았다. 또 어떤 이는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비범한 재능을 가진 천재였고 어떤 이는 농구 실력이 뛰어나면서 잘생기고 집안까지 좋은 금수저였다. 그러나 강원우와 유재혁은 눈에 띄는 재능도 인맥도 없어 상대적으로 평범했다. 강원우는 필수적인 활동외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대부분이 시간을 치트 프로그램 개발에 쏟았다. 그는 묵묵히 자신의 실력을 쌓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 그의 이런 은둔 생활 덕분에 사람들은 점점 그를 잊어가고 있었다. 한번은 백소연이 갑자기 찾아와 생수 한 병을 건네주어 작은 소동을 빚기도 했다. 별것 아닌 작은 행동처럼 보였지만 이 장면을 목격한 학생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다. 예쁘고 인기 많은 백소연에 비해 강원우는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백소연의 마음을 사로잡은 강원우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재혁과 이태균이 사실을 폭로하자 학생들의 반응은 부러움에서 조롱으로 바뀌었다. 신입생 환영회가 끝나고 경제학과에서는 두 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한 명은 피아노 여신 간수연이었다. 입학 첫날부터 압도적인 미모로 주목받았던 그녀가 피아노 연주로 모든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순백의 롱 드레스를 입고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간수연이 피아노 앞에 앉자 순간적으로 모든 조명이 그녀에게 집중되었다. 고요한 연주가 시작되자 홀 전체가 숨을 죽였고 아름다운 선율이 퍼지며 마치 천상의 음악이 울려 퍼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연주가 끝난 뒤 강원우는 속으로 생각했다. ‘노래 실력이 허지민이랑 막상막하라더니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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