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 200장

#온연은 이를 악물고 몸을 꼿꼿이 세워 모닝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신경 쓰이면 여기서 지내지 마세요! 저는 이 집 안주인 되는 사람입니다. 제가 고양이를 키우던 말던 그 누구의 허락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죠. 근데 손님같은 사람한테 허락을 받아야 하나요? 제 고양이가 그쪽한테 상처를 낸 건 잘못이에요. 제가 사과할게요. 하지만 제 고양이는 다른 사람을 함부로 할퀴고 그러지 않아요. 주사 맞는 데에 드는 돈은 제가 낼게요. 그럼 됐죠?” 모닝은 침울한 얼굴을 하고 긁힌 손을 잡고 문을 확 닫았다. 그 소리는 아래층 전체에 울렸다. 둘의 대화를 어쩌면 다 들은 것 일까, 목정침은 모닝의 방으로 향했다. 둘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모닝은 한 손에는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한 손으로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며 내려왔다. 그녀의 말투를 들어보니 모창해랑 통화하고 있는 것 처럼 들렸다, 목정침은 그녀의 손에서 핸드폰을 뺏어 말했다. “모삼촌, 그 정도론 심하지 않아요, 연이가 유산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아요. 모닝은 그냥 제 고양이한테 긁힌 거 뿐이니까 큰 일은 아니에요. 조금 있다가 같이 주사 맞으러 갈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온연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그들이 어떻게 해결할 지는 자신과 상관 없다고, 해결이 되지 않으면 다 그녀 책임이라고 말할 생각 이였다. 모닝은 정작 떠날 생각은 없었는지, 전화를 끊고 눈시울을 붉히며 목정침에게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다. “고양이가 날 할퀸 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요? 어떻게 그렇게 말해요? 위층에서 들으셨잖아요, 이 집의 안주인이다 뭐다, 꼭 제가 뺏으려고 하는 것처럼 말하는 거. 나랑 오빠가 더 오래 알고 지낸 사이에요! 귀국하고 아버지께서 목가네에 묵고 있으라고 말씀 안 하셨으면 오지도 않았어요! 아버지께서 사준 집이 인테리어 때문에 못 들어가지만 않았어도 여기와서 이런 대접을 받을 필요도 없었다고요!” 목정침은 짜증이 났지만, 누구를 향한 짜증인지 알 수 없었다. 그는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