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 제137장

#목정침은 잠시 멈칫하였으나, 걸음을 멈추지는 않았다.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스스로 말할 수 없는 건가? 그것마저 남이 전해줘야 하는 거야?” 유씨 아주머니는 분한 듯했지만 끝내 입을 닫았다. 진락은 목정침이 또 다시 문을 나서려는 것을 확인하고는 급히 주차 된 차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으나 목정침의 가라앉은 목소리에 멈춰야만 했다. “내가 직접 운전 해.” 목정침의 얼굴에는 ‘건들이지 마’ 라고 써 있는 듯하였다. 누구든 지금 그를 건드렸다가는 죽을지도 모른다. “진락, 내일 온연 데리고 병원에 가. 전반적으로 모두 검사 받고 나한테 검사서 제출해.” 목정침은 그 말 만을 남겼고 곧 차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차가 목가를 떠나는 소리를 듣고 온연은 침대에서 일어나 창가에 서 그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어찌되었건 자신을 위해 약을 사온 것이었는데, 이런 불쾌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곧 온연은 핸드폰을 들어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죄송해요. 오늘 외출이 너무 힘들었어서 그랬어요. 저는 괜찮아요, 고마워요.’ 문자는 감감무소식이었다. 하지만 그 전과 다른 것이 있다면, 이번에는 이유 없이 무언의 기대감이 들었다. 온연은 그의 답장을 기다렸으나… 이전과 같이 아무런 답장도 받지 못했다. 목정침은 떠난 그날 밤 돌아오지 않았다. 이튿날 아침, 온연이 일어났을 때 진락은 이미 아래층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부인, 도련님께서 오늘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 보시라고 하셨습니다. 결과서까지 도련님께 제출하라고 ….” 하셨습니다.” 온연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저… 오늘 일이 있어서 못 가요. 나중에 시간 나면 제가 혼자 갈게요.” 진락은 씁쓸한 얼굴로 대꾸했다. “사모님… 제가 너무 난처합니다. 도련님께서 말씀하신 일은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목정침은 대외적으로는 온화한 이미지였으나 그와 가까운 사람들은 모두 그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온연 역시 진락을 난처하게 하고싶지는 않았다. 건강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