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2장
목정침은 원망스럽게 그녀를 한번 보고 설명하지 않았다. “됐어, 넌 신경쓰지 마,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
온연은 그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목정침의 성격대로라면, 절대 쉽게 예군작과 계약해주지 않았을 테다. 그녀는 비록 궁금했지만 그가 말하고 싶어하지 않자 더 묻지 않았다.
나가기 전, 목정침은 그녀에게 오늘 저녁에 연회가 있을 테니 미리 준비하라고 알려주었다. 그녀는 속으로 당연히 기뻐했고, 기꺼이 그와 함께 가고싶었다. 아니면 그가 또 돈을 써서 임시로 여자파트너로 일할 사람을 찾아야 했고, 지금도 서예령을 떠올리면 아직도 마음이 불편했다. 콩알이가 이제 혼자 방에서 자는 걸 적응해야 했으니, 마침 오늘 저녁에 처음으로 테스트를 할 수 있었다.
시간이 조금 늦었을 무렵, 그녀는 목정침의 전화를 받았고, 그는 이미 그녀를 데리러 오는 길이었다. 그녀는 그제서야 화장을 시작하고, 아이보리 색 긴 드레스를 골라서 갈아 입으니 착장이 매우 깔끔해 보였다.
준비를 다 하자 진몽요한테 전화가 걸려왔다. “오늘 저녁 연회 너도 와? 경소경씨 말로는 목정침씨도 온다는데, 너도 가야할 거 같으니까 같이 가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해서 연락했어. 우린 지금 나왔는데, 너는?”
그녀가 말했다. “나도 준비 다 했어, 당연히 가야지. 경소경씨도 널 데리고 가는데 목정침씨가 감히 다른 여자를 데려갈 수 있겠어? 기다려, 이따 연회에서 보자.”
목정침의 차는 금방 아래층에 도착했다. 온연은 그녀가 나가는 걸 보면 콩알이가 또 칭얼댈 게 뻔하니 특별히 유씨 아주머니에게 콩알이를 데리고 한쪽에서 놀아 달라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탈출한 뒤, 그녀는 차에 타고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자꾸 이런식으로 콩알이를 집에 버려 두는 게 안 좋은 거 같아요, 분명 또 칭얼댈 텐데요.”
목정침은 아무렇지 않았다. “언젠간 클 텐데, 언제까지 엄마 옆에만 있을 수는 없잖아? 나 목정침의 아들은 절대 약하게 안 키울 거야.” 말을 끝낸 후 그는 그녀를 보았다. “너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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