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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5장

예군작은 침착하게 방 문 앞에 서서 담담하게 말했다. “어떻게 한 적 없어요, 아침까지도 있었다고요. 여긴 해성이에요. 제가 그 사람을 어떻게 하고싶어도, 국가네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저는 지금 할아버지 보느라 바쁜데 제가 어떻게 할 시간이 어딨어요? 그렇게 화 내시다가 돌아가시면 저만 또 덤탱이 써요.”   그가 거짓말하는 것 같지는 앉아 어르신은 진정이 되어 방 안에 있는 물건들을 던지지 않았다. ”사람 시켜서 찾으라고 해! 내가 국가네에 전화해 봤더니, 거긴 없다고 했어!”   예군작은 사람을 불러 어르신의 안방을 치우게 했고, 뒤돌아 정원으로 걸어갔다. 이때 아택이 다가와 말했다. “어르신 몸 상태가 이러셔서 화를 내시면 잘못될지도 모르니 도련님께서 좀만 참으세요.”   예군작은 담뱃불을 붙였다. “가서 국청곡 찾아봐, 이 중요한 순간에 대체 어딜 간 거야. 걔만 안 보이면 노인네는 내가 어떻게 했다고 생각해. 찾으면 집으로 돌아와서 매일 노인네 앞을 지키고 있으라고 해. 노인네가 눈 감을 때까지, 그래야 나도 마음이 편하지.”   아택은 대답을 한 뒤, 사람들을 데리고 예가네 저택을 떠났다.   하늘이 어두워지자 아택 쪽에서 소식이 들려왔다. “도련님, 사모님께서… 병원에 계십니다…”   예군작은 핸드폰을 들고 있던 손이 살짝 떨렸다. “왜 병원에 있어?”   아택은 전화 너머 머뭇거렸다. “도련님께서 직접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 보내드릴게요.”   전화를 끊고 예군작은 차를 대기시키라고 한 뒤, 빠르게 국청곡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여러가지 상황을 상상했지만 병실에 들어가서 무탈한 국청곡을 보고 멍해졌다. “어떻게 된 거예요?”   국청곡은 침대에 반쯤 누워 눈빛을 살짝 피했다. “최근에 할아버지 상황이 악화되었으니 아이를 보고싶어 하셔서 좀 일찍 출산하려고요, 별 일 아니에요. 제 몸 상태가 괜찮아서, 2틀정도 관찰하고 수술하려고요. 당신은 평소에 할아버지 챙기느라 바쁘니까 사소한 일은 말 안 했어요.”   예군작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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