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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0장

목정침은 자리에 앉아 자신에게 술을 따랐다. “말해 봐, 진몽요가 널 어떻게 한 거야? 너 혼자 이런 곳에 와도 내버려 두는 거야?”   경소경은 등을 소파에 기댄 뒤 한숨을 쉬었다. “난 아직도 비혼족이 좋은 거 같아. 내 생각이바보 같다고 하지 마. 난 진짜 집에 애 한 명 더 생긴 게 힘들어. 매일 낮 밤 구분 없이 울고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 진짜 신경이 쇠약해지고 있는 거 같아. 몽요씨는 그래도 아이한테는 인내심이 있지만, 아이한테 받은 부정적인 영향을 다 나한테 풀고 온갖 짜증을 다 나한테 내. 난 아무런 죄가 없다고. 넌 아빠 처음 됐을 때 이렇게 짜증난 적 없었어?”   목정침은 생각하다가 말했다. “괜찮았던 거 같은데. 우리 아들은 그렇게 시끄러운 편도 아니고 클수록 더 철들고 있어. 좀만 참아, 몇 개월 지나고 좀 크면 괜찮아 질 거야. 하긴 그럴만도 하지, 넌 너무 네 멋대로 하는 삶에 적응됐어. 진몽요를 좋아해서 결혼했고, 두 사람의 세계는 받아드릴 수 있지만, 갑자기 애가 생기니까 적응이 안되는 것도 정상이야. 정 못 하겠으면 어머님한테 맡겨, 좋아하지 않으셨어?”   경소경은 약간 슬퍼보였다. “내가 그 생각 안 한 줄 알아? 예전엔 몽요씨랑 둘이서만 살았는데, 지금은 아이도 생기고 우리 엄마도 들어와서 넷이서 같이 살고 있어. 난 이런 적이 처음이라 완전 적응도 안되고 맨날 집에 들어가면 느낌이 이상해. 엄마한테 애 데려가라고 말하고 싶어서 입을 열면 바로 욕 먹어. 진몽요씨가 싫어하거든. 꼭 자기 옆에 둬야겠데. 나 진짜 폭발할 거 같아, 오늘도 야근한다고 거짓말 치고 잠깐 바람쐬러 나온 거야.”   경소경이 술을 한 잔씩 계속 마시자 목정침이 눈썹을 치켜 올렸다. “너 온 몸에 술 냄새 풍기면서 가면 안 혼 나는 거 확실해? 야근한다고 거짓말했다며, 그건 접대가 아니니까 언젠간 들통날 텐데 지금 좋으면 됐다 이거야? 너 당나귀 발에 머리 한 대 맞은 거 아니지?”   경소경은 그를 애타게 바라봤다. “그러면 네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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