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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7장

제시카는 잠깐 불쾌한 눈빛을 보이며 자신은 길거리에서 파는 밀크티를 안 마실 거라고 생각했다. “목 대표님이 굉장히 사모님을 사랑하시더라고요. 저번에 제가 찾아간 건 오해 때문이었어요. 사모님한테 드리려던 귀걸이를 저한테 주셔서, 다른 뜻이 있으신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사과드리러 왔어요. 오해였고 이젠 다 풀렸는데, 제가 사모님을 찾아간 것 때문에 협력을 안 하려고 하셔서요. 아마 이 협력이 서로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직접 찾아와서 사과를 드릴 정도예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 협력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데 그 결정권이 사모님한테 달린 것 같아요. 제가 어느 정도의 이익은 양보하겠습니다. 어떠세요?”   온연은 자신의 입장을 깨끗하게 정리했고, 그녀는 목정침의 단호함을 믿었다. 그리고 그녀는 제시카 같이 거만한 여자가 거슬렸다. “제시카씨 눈에는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처럼 보이나 봐요? 그럼 저는 그런 사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니 결정권은 그 사람한테 있겠죠. 저는 관여 못 해요. 그 사람이 안 하겠다면 안 하는 거지 저를 찾아오셔도 소용없어요. 다른 용건 없으시면 가볼게요. 맞다, 이 집 커피 잘 해요. 오늘 날씨도 좋으니 천천히 마시다 가세요.”   말을 한 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제시카에게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제시카는 두 사람 다 매정하다는 걸 알았다. 상의할 여지도 주지 않았고, 그녀가 온연을 찾아온 건 애초에 잘못이었다.   온연은 제시카가 다시 찾아온 걸 목정침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목정침이 제시카와의 협력을 거절한 일은 그녀에게 감동을 주었다. 평소에 티는 잘 안 내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이런 세심한 부분에서 나타냈다.   오늘은 토요일. 주말인데도 사람들은 추가 근무를 하러 나왔고, 오후쯤 사람들은 일찍 퇴근했다. 온연은 일찍 집어가서 육아를 하고싶지 않아 서양양을 데리고 쇼핑을 갔다. 점심 때 밥을 별로 안 먹어서 배고팠던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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