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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2장

예군작은 자신을 비웃었다. “그런 것까지 해명해서 뭐해? 그 사람이 나를 안 좋게 보는 게 중요한가? 난 절대 그 여자를 좋아할 수 없어. 당연히 날 좋아해주는 걸 바라지도 않고. 그럼 일이 복잡해지거든. 나랑 이혼 안 하는 걸로 난 만족해. 나 쉴 거야, 나가 봐.”   아택은 대답을 한 뒤 문을 닫고 나갔다.   ......   깊은 밤이 지나고, 함박 눈은 또 한번 도시를 뒤덮었다. 날이 밝기도 전에 미화원들은 길거리에 쌓인 눈을 치웠고, 나올 때 온연은 손에 입김을 불었다. “추워 죽겠어요, 오늘 날씨가 정말 춥네요. 유씨 아주머니한테 얘기해서 콩알이 옷 좀 두껍게 입혀야겠어요.”   목정침은 담담하게 말했다. “집에 히터되잖아, 옷 많이 입혀서 뭐하게?”   그녀는 말을 잃었다. 자신도 모르게 지능이 낮아진 건가? 임신하면 3년은 머리가 잘 안 돌아간다는 말이 진짜였나?   회사 문 앞에 도착하자 목정침은 그녀의 옷깃을 정리해주었다. “끝나고 데리러 올 게.”   그녀는 웃으며 차에서 내렸다. “알겠어요.”   이런 날씨엔 모든 사람들은 다 뜨거운 컵을 손에 쥐고 있기 바빠서, 회사에 들어오니 정수기엔 빨간 불이 들어와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녀와 같은 생각이었기에, 따듯한 물을 마시려면 동작이 빨라야했고, 아니면 물이 따뜻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어렵사리 따듯한 물을 받은 뒤, 그녀는 디자인 원고를 들고 작업실로 향했고, 회사에서 요구한 디자인을 만들려 했다.   손이 시려워서 살짝 굳었는지, 재봉틀을 쓰다가 그녀는 손가락이 바늘에 찔렸다. 그 순간 그녀는 너무 아파서 식은땀이 날 뻔했고, 얼굴도 창백해졌다. 그녀는 아픔을 참으며 손을 입어 넣고 지혈을 했다.   이때 어떤 사람이 그녀에게 밴드를 건넸다. “자, 여기요.”   그녀는 눈 앞에 아가씨를 보며 감사인사를 전했고, 밴드를 뜯은 뒤 한숨을 쉬었다. “너무 아프네요, 손 좀 녹이고 했어야 했는데.”   아가씨는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손이 지금 다치신 것 같은데 아니면… 자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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