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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1장

이건 온연이 했던 말과는 완전 달랐기에 진몽요는 의심을 접었다. “당신 정말이에요? 맹세할 수 있어요? 날 속이는 거라면 우린 끝이에요.”   경소경은 고민했다. 맹세는 무슨! 특히 이런 맹세는 절대할 수 없었다. “진몽요씨, 난 이런 일 가지고 맹세하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는 끝날 일이 없으니까 평생 꿈도 꾸지 말아요!”   그녀는 그를 끌어당겼다. “거짓말이니까 맹세 못 하는 거죠? 맞죠? 당신은 내가 바보 같아서 속이기 쉽다고 생각하잖아요. 정말 너무해요!”   그는 그녀의 입술을 막고 그녀가 중얼거리는 걸 막았다.   이때 예가네 저택. 예군작은 서재에서 어르신과 대치중이었고, 두 사람은 안 좋은 표정으로 서로에게 절대 양보하지 않고 있었다.   어르신은 무섭게 책상을 내려쳤다. “이게 다 널 위해서잖아. 너 예군작이 되고 싶다며? 예가네 사람들은 절대 자비롭지 않아. 너가 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마음편히 예가네를 너한테 넘겨줄 수 있겠어? 너를 배신했던 사람은 절대 가만두면 안돼. 그건 골칫덩어리야. 난 널 위해서 깨끗하게 처리해줬을 뿐이야!”   예군작은 차갑게 말했다. “저 도와주실 필요 없어요. 이순은 아무것도 몰라요. 경소경이 머리카락 좀 가져오라고 해서 도와준 거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다고요. 그러니까 죽일 필요가 없어요! 제 일에 끼어들지 마시라고요!”   어르신은 웃었다. “하, 끼어들지 말라고? 네 일은 내가 간섭할 거야. 넌 전지로 돌아가기 싫겠지. 왜냐면 넌 감옥에 가기 싫으니까. 너가 예전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미 조사 끝났어. 네 모든 걸 내가 다 알고 있어. 그리고 너와 진몽요의 과거도… 넌 정말 내가 생각한 것보다 인간성이 없어. 쯧.”   예군작은 침묵했다. 어르신은 성공적으로 그가 과거를 떠올리게 만들었고, 그 시간들을 돌이킬 수 없는 어두운 시간이었다.   그의 표정이 변하자 어르신은 진정했다. “군작아, 할아버지는 다 널 위해서 그런 거야. 일은 이미 일어났고, 이순은 이미 죽었어. 넌 그런 애 때문에 나랑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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