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4장
그녀는 지금처럼 이렇게 진함을 그리워한 적이 없었고, 그 중 증오도 섞여 있었다.
거의 8시가 다 되자, 경소경의 차 부대는 아래서 기다리고 있었다. 진몽요가 임신을 해서 피곤할까 봐 많은 과정은 생략했다. 경소경은 집으로 들어가 진몽요를 안아 차까지 태웠다.
온연은 진몽요 곁에 딱 붙어서 그들과 함께 차에 탔고, 조수석에 앉았다. 두 사람은 뒷좌석에 앉았고, 강령은 다른 차에 탑승했다.
거의 도시 반 바퀴를 돌아 호텔에 도착했을 땐 거의 11시가 다 되었다.
온연은 결혼식장에 들어가자 사람들 안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목정침을 보았다. 잘생기고 키가 훤칠한 남자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아이가 자신을 보면 소란을 피울까 봐 인사를 하지 않았다.
결혼식장은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천장까지 꾸며져 있었다. 사방은 하얀 꽃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특히 신랑신부가 걷는 그 길은 바닥에 꽃이 잔뜩 뿌려져 있었다. 하얀 장미와 빨간 장미가 섞여 있는 게 신성했다.
길이 입구엔 꽃으로 꾸며진 문이 있었고, 따뜻한 색감의 형광등이 둘러 쌓여 있었다. 콩알이는 장식들을 잡고싶어 했지만 목정침이 막았다.
시계 방향이 12시를 가리킬 때쯤, 강령이 진몽요를 끌고 경소경 앞으로 왔다. 경소경은 딱 맞는 수트를 입고 있었고, 머리부터 발 끝까지 흐트러진 곳이 없었다. 듬직한 그의 모습은 자체 발광이었고, 여자들은 이렇게 잘 생기고 완벽한 남자가 결혼한다는 사실을 아쉬워할 뿐이었다.
진몽요는 오늘 쑥스러워서 그를 보지 못 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경소경은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당신 오늘 정말 예뻐요.”
그녀의 볼은 더 빨개졌고, 드디어 강령은 그에게 그녀의 손을 맡겼다. “소경아, 우리 몽요 이제 너한테 맡길게. 절대 괴롭히면 안된다.”
경소경은 진지하게 말했다. “네, 어머님. 이 사람한테 정말 잘 할 거예요. 이 사람은 제가 인생에서 만난 것 중에 제일 아름다운 사람이거든요. 같이 맞춰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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