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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장

신미주의 아부하는 말을 듣고 김유미는 얌전한 미소를 지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지만, 말 속에는 뽐내는 기색이 가득했다. “손 감독님은 정말 나한테 잘해 줘. 이번 역할에 나만큼 적합한 사람은 없다고 하셨어. 다른 사람은 안 된다고 그랬어...” 그 말이 나오자마자 사람들의 부러움 섞인 감탄이 쏟아졌다. “와! 유미야, 손 감독님이 이 정도로 너를 중시하다니, 너 이제 연예계에 들어가면 작품 걱정은 없겠어!” “맞아. 게다가 유미는 김씨 가문의 딸이잖아. 집안 배경도 좋고, 손 감독님까지 도와주면 앞으로 성공할 일만 남았겠어!” “정말 너무 부러워...” 김유미는 사람들의 칭송을 즐기며 마음속으로 뿌듯해하던 중, 멀리서 김시아를 발견하고 눈을 반짝이며 악독한 생각이 스쳤다. [물건 받았어?] 김시아는 정성스럽게 포장된 간식과 과자 봉지를 들고 게으르게 응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상대방이 금방 답장을 보냈다. [오빠가 준 걸 받았으면, 다른 사람이 주는 건 받지 마.] 화면 너머로 남자의 매력적인 눈매가 상상되자, 김시아는 가볍게 눈을 깜빡이며 답장을 하려 했다. 그 순간 뽐내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언니, 나 축하해 주러 온 거야?” 그 가식적인 목소리를 듣고 김시아는 순간 눈빛이 차가워졌다. “비켜.” 김시아가 들고 있는 간식이 노뜨 베이크의 것임을 알아본 김유미의 눈에 순간 질투가 스쳤다. 노뜨 베이크의 간식은 돈만 있다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약해야 했다. ‘틀림없이 김은준이 사준 걸 거야!’ “언니는 시골에서 자라서 이런 거 못 먹어봤지? 앞으로 이런 거 먹고 싶으면 나한테 말해. 은준 오빠는 매일 훈련하느라 바쁘잖아...” 김유미의 뒤를 따르던 사람들이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쳤다. “역시 우리 캠퍼스 퀸카는 착하고 배려심이 넘쳐. 김시아는 너무 이기적이야!” “맞아, 은준 도련님은 매일 훈련으로 지쳐있을 텐데 디저트 심부름이나 시키다니. 노뜨 베이크의 디저트가 얼마나 구하기 힘든데. 정말 이기적이야!” “시골에서 온 사람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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