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장
“하! 왜 다른 인턴은 정규직 의사로 해주고 난 안 해주는 거야? 내가 전에도 말한 거잖아. 그 분은 자기 아빠한테 전혀 봐 주는 게 없어! 우리가 서로 이런 사이인 거 모르시나? 다른 인턴을 정규직 의사로 해주고 나를 완전 무시했어!”
현지는 너무 화가 나서 다시 테이블에 포크를 탁 하고 내리쳤다.
효섭은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려 애썼다.
도윤은 먹으면서 듣고 있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것 같았다.
이 대화의 요지는 현지는 병원 부원장인 효섭의 아버지 빽으로 이 병원 인턴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물론, 현지는 전문적이고 유능한 실력이 있었다. 많은 병원 직원과 환자는 만장일치로 그녀를 칭찬했다.
하지만, 효섭의 아버지는 이사장과 마찰이 있는 듯 했다.
결국에, 현지는 그 두 사람 사이 갈등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녀는 정규직 의사가 되는 것이 생각 이상으로 어렵다고 생각했고 만약 그녀의 수습 기간이 잘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이 병원을 나가는 방법뿐이었다.
그녀의 자리는 원장 쪽 인맥에서 온 다른 인턴에게 주어졌지만, 그는 현지 보다 능력이 떨어졌다.
이사장이 일부러 효섭의 아버지를 망신 주려고 벌인 일이라는 점이 분명했다.
지금 그들은 이 모든 상황에 화가 났다.
그들의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것이 현지가 승주랑 다른 친구들을 밤에 나가서 만나고 싶은 이유였다.
도윤은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기 때문에 승주랑 그의 무리를 알고 있었다.
승주의 아빠는 병원에서 일했고 엄마는 보건복지부에서 일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그들은 이 일에 대해 오늘 얘기하는 시간을 갖을 것이다.
도윤은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자니, 불편하고 어색했다.
그는 빨리 식사를 끝냈다.
“다 먹었어? 충분히 먹었어? 아, 내가 여기에 신경을 쏟느라, 마음에 담아 두지마, 알겠지?”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 몇 분동안만 예의가 바르다. 시간이 지나면, 그들의 실제 성격이 몇 분만에 나타난다.
“괜찮아. 그나저나, 현지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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