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9장
“사실이란다. 내가 이전에도 말했듯, 현대 악령들은 신들보다 훨씬 더 강해… 네 할아버지가 악령 수련을 그렇게 열심히 쫓았던 게 이해가 가는구나!” 대명이 힘없는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가로저었다.
“…사부님 말씀을 들어보니, 오늘 밤은 정말 특별한 밤이 될 것 같네요… 어떤 일을 마주하게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도윤이 중얼거렸다.
“나도 궁금하구나. 조금 더 지켜보자꾸나… 그리고, 도윤아, 너무 겁먹지 말 거라. 명심해. 디투스 영역에 들어갈 마음이 있다면, 넌 결국 장군의 무덤에 들어가게 되어 있어.” 끝으로 대명은 도윤이 겁을 먹지 않도록 격려하며 대답했다.
하지만, 도윤은 죽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 어쨌거나, 피레 동굴에서 가까스로 죽을 고비를 넘겼었다.
그런데도, 무덤에서 목숨을 잃고, 영혼마저 사라진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수련을 해 왔기에, 분명 수치가 될 것이다. 그 생각을 하기만 해도, 디투스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 이 모든 난관을 겪을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대명이 해준 장군의 뒷이야기를 생각하니 더 심란했다.
머리 없는 장군은 지존 영역에 입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세 영역을 넘어 무적의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더 강해지고 싶어 했다. 제놀퀴스 영역으로 가는 과정에서 머리 없는 장군은 결국 그저 평범한 인간에게 죽임을 당했다… 모든 지배력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목이 잘려, 결국 악령으로 변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도윤은 그런 운명이 자기에게 닥칠까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도, 결국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사부님.”
그리고, 도윤과 대명은 코로넬 마력 연습을 시작했다…
밤 열한 시쯤, 아직 수련 중이던 도윤은 멀리서 희미하게 들리는 북소리를 들었다. 눈을 번쩍 뜨고서 도윤은 경계하며 북소리가 나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대명이 여전히 눈을 감고 수련하고 있자, 도윤은 혼자 중얼거렸다. “…내가 잘못 들었나…?”
하지만, 도윤은 밖으로 나가 보기로 했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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