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9장
뭐가 됐든, 도윤은 재빠르게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도윤이 보기에, 준용도 채영도 다루기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남은 건 채령이다…
좋은 생각이 나자, 씨익 웃으며 도윤이 중얼거렸다. “그렇게 버릇없는 모습을 보았으니… 내가 한 수 가르쳐 줘야겠어… 안타깝게도, 내가 최선을 다할 생각이거든!”
그날 밤늦은 시각, 도윤은 채령의 방으로 향했고, 준용이 딸들과 가문 고위 간부들과 나누는 대화를 엿들었다…
진용이 크게 기침을 한 후, 물었다. “왜 네 동생은 아직 안 온 거니…?”
“방에서 아무 이유 없이 화내고 있어요…” 채영이 대답했다.
“…그래, 채령이는 이 일들을 모르는 게 낫겠구나… 어쨌거나, 네 사부님, 광도사가 뭐라고 하더냐? 내가 무모하게 굴어서 화가 난 거지?” 준용이 물었다.
“아주 많이요. 어쨌거나, 장군 무덤에서 거의 죽을 뻔하셨고, 진 대표님이 사부님 계획도 거의 망칠 뻔했으니까요!” 채영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한숨을 내쉬며 준용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그냥 다 내 잘못이지… 다시 생각해 보면, 그냥 광도사가 명령한 일만 처리했으면, 이렇게 심하게 몸이 상하지도 않았을 텐데! 진짜 멍청이 같으니!”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인상 쓰며 생각에 잠겼다. ‘…일이 점점 더 복잡해지네… 그러니까, 진대표가 광도사 밑에 있는 거였구나. 그 사람은 정확히 누구야…?’
더 이상 유익한 얘기를 하지 않자, 도윤은 채령의 방을 가보기로 했다.
채령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남자 일곱 명을 채찍질하며 소리쳤다. “이 쓰레기 같은 자식들! 너희 일곱 명 다! 뽀삐를 치료할 수도 없는데 평화시에서 가장 유명한 수의사라는 말을 해? 다 때려치워!”
“죄… 죄송합니다, 둘째 아가씨. 하지만, 정…정말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일곱 남자 모두 얼른 자리에서 벗어나려 일어났을 때, 한 남자가 울먹이며 말했다.
하지만, 그들이 문에 다다르기도 전에, 채령은 소리 지르며 손가락을 탁하고 쳤다.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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