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장
장소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제인이 정확히 누군지 몰랐기 때문에, 제인을 납치했다는 소식을 밝히기 전까지 형석은 아무도 이 일을 밖으로 유출할 수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 모든 게 완벽했다!
어쨌거나, 차에서 내린 후, 형석은 숲 깊숙이 들어가기 시작하며, 미리 설치해 둔 함정을 조심스럽게 피하고 있었다. 장소를 지키고 있었던 리더들과 부하들은 형석이 올 것을 미리 전달받았기에, 그가 걸어오고 있을 때 그를 이미 기다리는 중이었다.
부하들이 황급히 달려와 인사하자, 형석은 손에 우산을 들고 주변을 둘러보며 물었다. “그래서, 상황은 어때?”
“이렇게 외진 곳에 절대 누가 올 리 없어요… 사람은 고사하고, 여기서는 새들도 안 보입니다!” 리더가 머리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게 상관에게 보고하는 태도야..?!” 형석이 으르렁거렸다.
“아…아닙니다, 부사령관님! 아무 일 없었습니다!” 리더는 겁에 질려 즉각 자세를 고쳤다.
“좋아. 어쨌든, 내일은 내가 여기 안 올 거라, 물자를 가져왔다. 내가 여길 안 올수록, 발각될 가능성이 작아질 거다.” 형석은 병사 중 한 명에게 손짓했고, 그는 검은 가방을 손에 들고서 걸어왔다…
“감사합니다, 부사령관님.” 리더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방을 받았다.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며 형석은 막 차에서 내린 병사들을 바라보며 명령 내렸다. “자, 시작해라. 모든 건 삼 일 내에 설치해야 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그리고, 형석은 도윤이 숲 안에 들어와, 함정에 빠지는 상상을 했다. 꼼짝할 수 없게 만든 후, 미리 숨어 있던 병사들에게 총을 쏘라고 지시를 내릴 것이다! 그러면, 이도윤은 절대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럼, 다 끝이야!” 형석은 활짝 웃으며 소리쳤는데, 속마음을 소리 내어 소리쳤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하들을 바라보며, 형석은 목을 가다듬고서 말했다. “…어쨌든, 이제 여덟 시다. 우린 자정에 떠날 거야. 서둘러. 아니면, 너희 수당을 깎아 버릴 거야!”
“알…알겠습니다, 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