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8장
“알겠습니다!” 비서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곧, 권씨 가문 건장한 체격의 남자 여덟 명이 조용히 이든과 도윤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예남 군사 기지를 향해 차를 모는 동안, 이든은 제인을 걱정하는 듯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마형석과 그의 부하들이 제인에게 부적절한 짓을 할지도 모른다…
불안해하는 이든을 보자, 도윤은 살며시 웃으며 말했다. “진정해. 그리고 명심해. 오늘 우리 목표는 상황을 확실히 파악하는 거야. 제인이를 찾으며 정말 좋겠지만, 못 찾았다고 해서 과하게 불안해할 필요 없어.”
그 말을 듣자, 이든은 숨을 깊게 들이쉬며 대답했다. “알겠어.”
“좋아. 그리고, 제인이를 만난다고 하더라도, 차분하게 내 명령을 따라. 어쨌든, 우리는 예남 군인들을 상대하고 있는 거고, 우리를 잡기 위해 마형석이 이미 덫을 설치해 놓았을 가능성이 커. 그러니, 조급하게 군다면, 우리가 그 상황에 놀아날 수 있어. 그렇게 되면, 도망친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에 제인이를 구하는 건 훨씬 더 어려워질 거야.” 이든이 경솔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도윤은 잘 알았다. 특히 이든이 그의 계획을 망칠 뻔한 상황도 여러 번 있었다.
“알겠어!” 이든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의 대답에 미소 지으며 도윤은 군사 기지로 가는 길을 향해 속도를 내었고, 젖은 길 위의 물이 사방으로 튀었다.
잠시 후, 도윤은 백미러를 통해 차량 몇 대가 그들을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거세게 내리고 있는 비에도, 도윤은 그 차가 권씨 가문 차임을 알아보았다.
잠시 후, 이든이 말했다. “…저 차들 눈치챘어? 계속 우리 따라오는데…”
이든은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가 있었지만, 어쨌거나, 서부 지역 특별 부대 병사였다. 그랬기에, 도윤처럼 이런 일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차들을 다시 한번 살펴본 후, 차분하게 대답했다. “권씨 가문 차들이야.”
“…어? 그런데 왜 우릴 따라오는 거지?” 이든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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