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8장
“정확히 저 여자애 정체가 뭐죠?” 리더가 감옥 안에 갇힌 빼빼 마른 여자애를 바라보며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수많은 사람이 이 비밀 감옥에 갇혔었지만, 밖에 함정을 설치할 정도로 심각하게 일이 진행된 적은 없었다.
“물어보면 안 되는 것도 있다는 거 모르나?” 중년 남자가 낮게 깔린 목소리로 리더를 보며 꾸짖었다.
리더는 어깨를 으쓱하며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류제인, 나중에 또 보지. 그때, 아마 만나는 장소가 여기는 아닐 거야.” 중년 남자는 제인을 보며 말했다. 그 말을 남기고, 그는 자리를 떠났다.
제인은 감옥 안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대략적인 상황을 이해했다. 자신은 저 남자가 바라는 목표물의 가장 탐나는 미끼였고, 그 목표물은 분명 지난번 예남 전쟁 부서에서 말썽을 일으킨 도윤일 것이다.
그것 말고는 예남 전쟁 부서가 그녀를 납치한 이유가 도저히 떠오르지 않았다.
***
권씨 가문 저택 안.
오혁은 전쟁 부서에서 소식을 전달받았다.
“정말입니까? 그 사람은 어디로 갔어요?” 그 소식을 듣자, 오혁은 바로 방으로 들어와 목소리를 낮게 깔며 상대편에게 물었다.
“그건 저도 잘 모릅니다. 부하들 몇 명 데리고 나가는 것을 봤어요. 바짝 긴장한 채로 아주 조심스레 행동하더군요. 그리고, 이도윤이 전에 예남에 왔을 때, 마형석이 바다에서 작전을 수행하자고 제안했었는데, 김경서 사령관님이 거절했거든요.”
“고승리가 사령관으로 있었을 때부터 마형석은 아주 음침하고 공격적이었어요. 이제 생각 없는 김경서가 사령관으로 앉아있으니, 아마 심심해서 몸이 근질거릴 거예요.” 그 말을 듣자, 오혁이 말했다.
“맞습니다. 김경서 님이 사령관으로 부임한 후, 마형석은 공공연히 그리고 몰래 많은 짓을 했습니다. 사령관이 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서부 지역에서 온 류제인 씨도 아마 그의 계획 중 일부일 겁니다.” 상대편이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세요. 다른 소식이 있다면, 바로 제게 전화해 주세요. 마형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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