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0장
“공기 중에서 불을 만들려면, 먼저 온전한 네 힘과 천지의 힘 사이에서 공명을 만들어 내야 해. 그렇게 하면, 네 본질적 기를 이용해 자연의 원소를 조작할 수 있어. 하지만, 불을 만들어 내는 건 가장 간단한 일이지. 내가 듣기론, 고대 시대의 위대한 수련자들은 손짓 한 번에 산을 뒤집거나, 심지어 태양과 달을 사라지게 했다고 하지!” 노인은 동경하는 눈빛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지배자의 진정한 한계임을 알았다.
안타깝게도, 천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런 지배자는 나오지 않았다. 어쨌거나,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하며, 뛰어난 기술과 운도 필요했다… 그래야만 그런 위대한 업적을 이루는데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 “…하지만… 태양과 달을 사라지게 하는 건 불가능한 일 아닌가요…?”
도윤은 태양이나 달을 통제하는 것은 말 그대로 불가능한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런 건 가장 기본적인 자연법칙을 위반하는 일이었다!
도윤의 머리를 가라테 동작으로 때리며 노인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날 바보로 아는 게야? 은유적 표현도 몰라?”
맞은 머리를 쥐고서 아픈 신음을 내는 도윤을 바라보며 노인이 덧붙여 말했다. “어쨌거나, 일정 지배 수준에 도달하면, 주변 자연의 힘과 연결고리를 형성할 수 있어. 며칠 동안 비가 퍼붓고 있지?”
“그렇죠…” 도윤은 다 마른 옷을 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 손바닥을 봐.” 노인은 건조한 손을 뻗어 도윤에게 보여주며 대답했다.
인상을 쓴 채로 손바닥을 약간 움직이자, 도윤은 바로 주변에서 습기를 느낄 수 있었다. 뚫어져라 보고 있으니, 점점 더 많은 물방울이 손바닥에 맺혔다. 도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곧, 작은 웅덩이를 형성할 만큼 충분한 물이 고였다.
물이 노인의 손에서 떨어져 바닥에 흐르자, 도윤은 눈앞의 기술에 깜짝 놀란 채로 물었다. “…이…이것도 자연의 힘인가요…?”
“물론이지! 이건 그저 내 지배력이 주변 자연의 힘과 공명하는 것을 보여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