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5장
“네, 맞습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그런데, 저희 협력이 끝나자마자, 저희 가문은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타쿠야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솔직히 말해서, 동방 그룹과 협력했을 때가 스즈키 가문은 전성기였다.
“그렇군요… 동방 그룹이 스즈키 가문에 안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줬나 봅니다!” 데릭이 농담했다.
“그런 말씀 마세요! 저희 가문은 그저 내부 문제로 인해 이렇게 된 것뿐이에요. 동방 그룹은 저희 가문 몰락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타쿠야는 데릭의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소리쳤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저 농담한 겁니다… 그나저나, 그 이후에 가문은 회복을 못한 겁니까?” 데릭이 물었다.
“안타깝게도 그렇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모든 일이 ‘특정 인물들’이 지위를 악용하고 가문의 재산이 모두 바닥 날 때까지 이익을 챙겨서 발생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저는 그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모두 내쫓을 겁니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타쿠야는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가문 대표로서 가문 사람들을 이렇게 비난해야 한다는 사실에 특히 부끄러웠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었다. 그들이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면, 가문은 이 상태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고개를 끄덕인 후, 데릭은 사무실 책상으로 걸어가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도윤 씨가 대표님을 믿는다면, 저도 대표님을 믿습니다. 그나저나, 새로 인수한 회사에 주려고 했던 계약 두 건이 있습니다. 도윤 씨가 제게 부탁을 해서, 이 계약 건을 대표님께 드리려 합니다. 먼저 서류를 검토해 보세요. 문제가 없다면, 서명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데릭은 테이블로 돌아가 계약서 두 건을 타쿠야 앞에 놓았다.
서류를 읽어보지도 않고 타쿠야는 그저 고개를 가로 저으며 계약서 마지막 페이지로 넘겨 자신의 이름을 서명하며 말했다. “도윤이를 믿는 것 말고도, 동방 그룹처럼 대기업이 저희 같은 작은 가문을 착취하지 않으리라 생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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