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장
“괜찮아요. 그냥 앉으세요. 어차피 아주버님이 여기 없었으면 오늘 엄청난 깜짝 소식을 발표할 수도 없어요!”
재희가 미소를 지었다. 사람들과 함께 방에 있는 도윤을 쳐다본 재희의 눈이 갑자기 차갑게 변했다.
재희는 잘난 체하며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
“재희, 도대체 그 깜짝 놀랄 소식이 뭐야? 넌 이미 오랫동안 우리를 긴장하게 했어. 어서 말해 봐!”
“그래, 무슨 소식이니?”
재희의 룸메이트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
도윤은 재희의 시선이 그에게 고정된 것을 보고, 갑자기 뭔가를 알아차렸다.
세상에! 소위 깜짝 놀랄 소식이라는 것이 도윤과 관련 된 것인가?
“물론! 지금 모두에게 그 이야기를 할 거야!”
하준이 도윤을 차갑게 노려보자 재희가 의기양양하게 미소를 지었다.
“너부터 시작 할게!”
재희가 곧장 도윤에게 걸어가더니 도윤의 얼굴을 때렸다.
도윤은 깜짝 놀랐다. 이 여자가 정말 혼 나서 죽고 싶은 건가!”
도윤이 재희를 응시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젠장! 아무런 설명도 없이 때린 건가?
“뭘 봐? 제비 주제에! 한심한 얼간이! 쓰레기! 뭘 보고 있니?”
재희는 가슴 앞으로 팔짱을 꼈고 이 순간 매우 당당하고 오만해 보였다.
도윤, 너 완전 놀랐지, 그렇지?
이도윤, 네가 우리를 네 앞에서 망신 줬잖아, 그렇지?
나, 문재희는 이도윤 너를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었어. 심지어 내가 너에게 잘 보이려고 했는데도 넌 끝까지 나에게 차가웠어. 넌 날 무시한 거야, 그렇지?
하하하…
이러한 이유로, 재희는 잠시나마 우울했었다.
재희가 얼마 전까지 도윤의 숙명의 라이벌인 하준을 꼬시기로 특별히 마음을 먹었던 것은 도윤을 짜증나고 화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엊그제, 재희는 도윤이 젊은 재벌 2세 이대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윤은 그냥 제비였다! 제비!
하준은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심지어 민성, 미연과 함께 상의도 했었다.
그들은 도윤이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안내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나연의 정부일 뿐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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