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화
노동절 연휴는 이렇게 끝났다.
개학 첫날,
임동현은 강남대학교 캠퍼스를 걷고 있었다.
"와! 저거 피아노 왕자 임동현이 아니야? 만약 임동현이 <보이> 를 나한테만 불러준다면 내가 여자친구가 되어 주겠어!"
"됐거든! 임동현이 너 같은 걸 눈에 차 하겠어!"
"혹시나 나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면 어떡해!"
"틀림없이 나 같은 스타일을 좋아해!"
방금 말하던 두 사람을 본 임동현은 저도 모르게 온 몸에 닭살이 돋았다.
하나는 체중이 구십키로도 넘을 것 같았고,
다른 하나는 온 얼굴이 여드름 투성이였다.
임동현은 서둘러 교실 쪽으로 걸어갔다. 가는 길에 그에 대해 논하는 사람은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 아까와 같은 그 정도의 여자들이였다.
이 학교의 여 학생들은 확실히 미디어대학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레벨이 많이 떨어진다.
교실에 돌아오니 이미 반 이상의 학생들이 앉아 있었다.
임동현을 본 학생들은 약간 이상한 눈빛을 보였다.
왜냐하면, 노동절 야회에서 임동현이가 너무나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였다.
작사 작곡은 물론, 노래까지 본인이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불렀다.
관건은 노래도 엄청 잘 불렀다.
임동현은 학생들을 휙 둘러보았다, 눈에 소설화가 보이자 마음이 어느정도 나아졌다.
드디어 무섭지 않은 얼굴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 자리를 찾아 앉았다.
오전 시간은 이렇게 지나갔다.
오후 수업은 선택과목이여서, 임동현은 유정식이랑 몇 룸메이트와 같이 실내 농구장에서 농구를 했다.
전에도 임동현은 자주 그들에게 끌려가 농구를 했다, 그도 농구를 매우 좋아했고, 경기장에서 학생들의 환호성을 듣는 것도 좋아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시절에 강선미가 농구 구경을 좋아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임동현의 환상일 뿐이였다.
그의 농구 실력은 유정식이랑 같이 재미로 할 정도로, 학급 단위의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레벨이 너무 형편없기 때문이었다.
키는 백팔십 센티에 가깝지만, 몸이 너무 얇아서 힘이 전혀 없었다. 몸싸움 하다가 밀치기만 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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