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화
진서형 일행이 차에 앉았다. 주진모가 앞에서 운전하고 진서형과 강산이 뒤에 앉았다.
평소 강산이 운전했는데 오늘은 강산이 중상을 입어서 주진모가 운전하였다.
주진모는 이들을 데리고 강북성까지 가야 했다.
차 안에서.
"강산, 임동현이 무슨 레벨이죠?" 진서형이 물었다.
진서형은 자신보다 나이가 한창 어린 임동현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었다.
"도련님, 저도 모르겠어요! 임동현이 아주 조금만 기운을 발산했는데도 아주 놀랍더군요. 그리고 전 임동현처럼 손가락으로 칼을 부서뜨릴 수 없어요. 제 생각에는 아마도 호랑이 리스트의 최고 레벨 혹은 더 높은 레벨이지 않나 싶어요!" 강산이 한참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호랑이 리스트 고수라고? 그... 그럴 리가???" 진서형이 경악하며 물었다.
"도련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죠. 제가 소림사에 있었을 때 임동현 정도의 실력을 갖춘 비밀 제자를 본 적이 있어요." 강산이 차근차근 설명했다.
"강산, 내가 그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겠나?"
"도련님께서도 타고난 재능이 있으셔서 노력만 하면 할 수 있을 겁니다!"
"내가 그들과 비슷한 경지에 오르면 그들은 더 앞서나가 있겠지?"
강산은 더는 대답하지 않았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은 차이가 있기 마련이었다. 어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다른 이들이 이를 수 없는 종점에 있었다.
천부적 재능이 뛰어나 조금만 노력해도 아주 높은 경지에 이르는 이들이 있었다.
한편 재능이 없어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서 강산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진서형도 재능이 있긴 했지만 진정한 천재들과 비교하면 역시나 거리가 있었다.
"진 도련님, 제가 임동현을 알아요!" 운전하던 주진모가 입을 열었다."
"네가 안다고?" 진서형이 물었다.
"네! 임동현은 강남대학 학생이에요!"
"강남대학 학생이라고?"
"맞아요!"
주진모는 임동현과 연관된 소문을 진서형에게 알려주면서 휴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