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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5화

공씨 가문이 호탕하게 떠나는 것을 지켜보던 소씨 가문은 즉시 격렬한 환호성을 터뜨렸다. 그들은 이겼다. 공씨 가문의 공격을 막았다. 앞으로 소씨 가문은 성원계에서 독립할 것이었다. 더 이상 어떤 세력도 감히 그들을 건드릴 수 없었다. 행복은 너무 갑작스럽게 왔다. 대부분의 소씨 가족은 너무 기뻐서 울었다. 전날까지도 그들은 절망 속에서 조용히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성원계의 거의 모든 세력은 소씨 가문의 멸망에 임박했다고 생각했다. 공씨 가문을 상대하면서 성왕급의 몇몇 정상급 세력을 제외하고는 저항할 수 있는 세력이 없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소씨 가문은 상황을 완전히 전환했다. 소씨 가족들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지켜보는 다른 세력들도 예상치 못했다. 큰 연극을 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소리 없이 끝났다. "할아버지, 우리가 이긴 거 맞죠? 제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니죠?" 소설윤이 물었다. 그녀는 눈앞의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고 단지 자신의 환상일 뿐일까 봐, 눈 깜짝할 사이에 현실로 돌아갈까 봐 무서웠다. "어! 이겼어! 우리가 이겼어! 소씨 가문이 이겼어! 앞으로 우리는 더 이상 누구의 억제도 받지 않을 거야." 소정원이 허허 웃으며 대답했다. 웃고 있지만 노인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공씨 가문의 이 위협은 몇 년 동안 존재해 왔는가? 소씨 가문은 계속 양보했지만, 공씨 가문의 야심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오늘에 이르러 마침내 위협이 완전히 제거되었다. "정말입니까? 할아버지! 저를 속인 건 아니죠? 저는 어째서 꿈을 꾸는 것 같은 느낌이 들까요?" 소설윤은 여전히 멍한 표정이었다. "진짜야! 이 모든 게 사실이야! 설윤아, 모두 네 덕이야. 네가 동현 님을 데려오지 않았더라면 소씨 가문은 오늘과 같은 날을 맞이할 수 없었을 거야." 소정원은 감격에 겨워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소설윤의 흐리멍덩한 눈빛이 마침내 영롱해졌다. 그렇다! 소씨 가문이 이번 재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다 임동현 덕분이었다. 그리고 임동현은 그녀가 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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