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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7화

수씨 가문의 상공. 임동현의 분신이 손에 얼음 신검을 들고 멀리서 다가오는 거대한 전함을 바라보다가 칼을 휘둘렀다. 그러자 극한의 추위를 머금은 푸른 빛이 허공을 가르며 나갔다. 마치 빛이 지나간 공간마저 얼어붙은 것 같았다. 한기가 엄습해오자 소씨 가문의 혈족들은 부들부들 떨었다. “배짱이 두둑하구나!” 소씨 가문의 전함에서 공혁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흰 빛이 번쩍이며 푸른 빛과 부딪쳤다. 상상 속의 폭발음은 들리지 않았지만 흰빛이 푸른 빛에 닿았을 때 뜻밖에도 흰빛이 얼어붙었다. '창시자님의 공격을 얼려버리다니!' 전함 위에 있던 공씨 가문의 혈족들이 모두 멍해졌다. 푸른 빛과 흰빛이 충돌하자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나타났고 그 얼음덩어리는 빠르게 공씨 가문의 전함을 향했다. 얼음덩어리가 전함보다 더 컸기에 만약 맞았다면 결과는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 “어? 재밌다 재밌어.” 전함에서 다시 공혁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대한 얼음덩어리는 곧 전함에 부딪힐 것 같았지만 갑자기 무언가에 막힌 것처럼 멈췄다. 그리고... “펑!” 하는 큰 소리와 함께 얼음덩어리가 산산조각이 났고 무수한 얼음 조각이 눈처럼 땅에 떨어졌다. 현장은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 공씨 가문과 소씨 가문 혈족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소천수는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성왕급 강자는 역시 무섭군. 방금 그 파란색과 흰색 빛의 공격을 난 어떤 것도 받아내지 못하고 중상을 입었을 거야.' 이게 바로 성왕급의 강대함이다. 진성급은 그들의 상대가 전혀 아니었고 그들과 상대할 자격도 없었다. 임동현도 놀랐기에 그도 더는 공격하지 않았다. 얼음 신검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저 마구 휘두르기만 한다 해도 큰 파괴력이 있었다. 파사 검법에는 두 가지 극단적인 뜻이 있었다. 하나는 저온 동상이고 다른 하나는 고온 화상이었다. 하지만 파사 검의 날카로움과 얼음 신검은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파사 검은 만물을 벨 수 있는 신검이라고 불렸다. 파사 검을 사용하는 자의 실력이 충분히 갖추어 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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