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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5화

“찬영 누님, 그런 걸 알려줘서 고마워요!” 임동현은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사실 그녀의 말이 반보허신급에 도달한 자신한테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그저 탐색하고 싶은 호기심이 하나 늘었을 뿐이다. 다만 공찬영은 그가 진성급 실력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걱정이 될 만했다. 진성급 실력으로 제아무리 다른 수단을 쓴다 해도 네 명의 태상장로를 상대하기에는 버거울 것으로 보였다. 그뿐 아니라 칠색유리종에는 매우 많은 비밀이 있는데, 그런 것들도 의외의 상황을 불러올 수 있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들이다. 임동현한테 그것을 알려주는 의도는 그가 조금 더 전반적인 고려를 거쳤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동현아, 사실 내가 너한테 이런 얘기해주는 건 나만의 사심도 포함돼 있어. 우리 공씨 집안은 대대로 칠색유리종에서 생활했고 이 종문에 대한 감정도 남달라. 하지만 금지 구역에 깃든 비밀은 종문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와도 같다고 생각해. 난 그 그림자를 거둬내고 성인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 다시는 사라지지 않게 하고 싶어. 그렇지만 보다시피 내가 그럴만한 능력이 안 돼. 난 너의 도움을 받았으면 해.” 공찬영은 감추지 않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임동현한테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의 그런 모습이 임동현은 맘에 들었다. 언행이 일치하지 않고 잔꾀와 술수를 부렸다면 오히려 가증스러웠을 것이다. 되든 안 되든 툭 터놓고 얘기하는 게 그는 더 좋았다. 지금 공찬영처럼 말이다. “찬영 누님, 제가 먼저 아름 누님을 구해내고, 운서 걔네들을 잘 안배하고 나서 칠색유리종 금지 구역의 비밀을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그래? 너무 고마워!” 임동현이 거뜬히 도움 요청을 받아들이자 공찬영은 감격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쳐다봤다. “별일 아닌데요 뭘. 그럼 우리 이제 얼음 동굴로 갈까요?” “아니, 잠깐만! 너한테 칠색유리종 태상장로들의 기본적인 정보를 좀 알려줄게. 네가 백 장로님을 구하게 되면 그분들하고 꼭 맞붙을 텐데 더 많이 알아두면 도움이 되지 않겠어?” “아니... 아, 그...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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