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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화

히죽히죽 웃기만 하고 대꾸를 하지 않고 있던 하리수는 마음속으로 유호에게 본때를 보여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감히 내 여자를 건드리다니? 죽고 싶어 환장한 건가? 아주 유씨 집안의 마성인 줄 아나 보지? 그러나 대표님에게 연락을 했다는 현영의 말에 하리수는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녀는 현영이 존경을 표하고 있는 대표가 과연 마성을 휩쓸고 다니는 악질 유호를 처치할 만한 능력을 가진 인물일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설령 그럴 능력이 없다 하더라도 본인이 나서서 해결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다만 쉽사리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걸 그녀도 잘 알고 있다. 비록 유호가 악질이긴 하나 마성의 도련님중 한 명인 그의 형 유망이 더 큰 문제였다. 그러니 유망을 먼저 건드려서 확실하게 억눌러야지만 유호를 고개 숙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허나 유망같은 신분을 건드린다는 건 골치 아플 정도로 힘든 일이다. 한편 조현영의 전화에 임동현은 어리둥절해졌다. 프로젝트가 멈추고 돈을 회수하지 못하는 그저 그런 대수롭지 않은 일 때문에 급히 본인을 부른 것에 어이가 없었던 것이다. 평생 쓰고도 남을 돈을 지니고 있는 임동현에게 있어서 프로젝트가 멈춰봤자 타격감이 제로였다. 돈만 쓸 수 있다면 전부 멈추는 한이 있더라도 건충 용지를 여덟개든 열개든 마구 사드리고 싶었다. 이번 일로 소문이 밖에 새나가면 안 되니까 가서 한 번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겠어! 얼른 해결을 끝내고 서울에도 갔다 와야 되는데! 마성에 도착한 임동현은 조현영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었다. 임동현이 이리 빨리 달려올줄을 몰랐던 조현영은 임동현에게 주소를 알려주곤 서둘러 자신이 모집한 팀원들에게 대표님이 지금 여기로 오고 계시다며 전달하고 있었다. 그녀 역시 마성에서 빌린 사무실을 황급히 청소하며 정리하고 있었다. 현영이 수시로 입에 달고 살던 보스를 만나고 싶어했던 하리수도 현영의 전달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 시각 임동현은 택시를 불러 조현영이 보내준 주소로 향하고 있었다. 그곳은 60층 높이의 건물로 조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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