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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8화

“안돼! 도련님, 위험합니다!” 임동현이 도대체 어떻게 그의 시야에서 빠져나와 장현승의 곁으로 갔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장태욱은 우선 장현승을 구하기 위해 돌진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때 임동현의 장난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다들 움직이지 마! 내가 자칫 실수로 손에 힘을 준다면, 장현승은 즉시 이 세상과 작별을 고할 거야. 내가 지금 장현승을 죽일 방법이 수백 가지 있어, 물론 의심된다면 나를 자극해 봐도 돼.” 임동현은 어느새 장현승의 뒤에 서서 한 손을 머리 위에 얹었다. 칠색유리종 때, 서문 도경이 그에게 했던 그대로였다. 임동현은 강한 정신력으로 머리를 보호하여 서문도경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장현승은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 임동현이 손에 힘을 주어 장현승의 두개골을 뭉그러뜨리고 나서 성력을 주입한다면 어떤 천재도 살릴 수 없을 것이다. 장현승은 겁에 질려 있었다. 임동현이 언제 자기 뒤에 왔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상대방이 입을 열고 목소리를 낼 때야 장현승은 임동현이 뜻밖에도 이미 자신의 뒤에 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뒤돌아보지도, 움직이지도, 심지어 말도 하지 못했다. 임동현이 실수로 자기를 죽일까 봐 덜덜 떨고 있었다. 죽음의 위기가 또다시 닥칠 줄이야... 장현승은 생전 두 번째로 죽음의 문턱에 닿는 것이었는데, 그를 죽음의 문턱으로 몬 상대는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모두 임동현이었다. 장현승은 임동현이야말로 하늘이 작심하고 자기를 괴롭히라고 보낸 이번 생의 원수가 아닐지 싶었다. 임동현을 만나기 전의 삶은 줄곧 순풍에 돛을 단 듯 순리로웠지만, 임동현을 만나서부터는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두 번이나 죽음의 위협을 느끼게 되었다.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장현승은 마음속으로 후회하고 있었다. 임동현의 목소리는 효과가 있었다. 출발하려던 장태욱은 걸음을 멈추었고 다른 사람들도 임동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쳐다보았다. 사람들은 임동현이 장현승의 머리를 한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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