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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화

"류용 맞지? 지금 여기 앉아 있는 내가 도대체 어떻게 끝났다는 건지 보고싶네! 손 삼촌네 가족 말고, 네가 오늘이 지나고도 이딴 말을 퍼부을 수 있을지 보자고!" 임동현은 여전히 담담하기 그지 없는 말투로 류용의 위협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태도였다. "그래! 너 딱 기다려!" 류용은 말과 동시에 반대편 손으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을 부르려 했다. 방금 전의 행동으로 보아 눈 앞의 이 젊은이는 그들 몇 사람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네가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머릿수로 밀어버리면 된다고. 30~50명을 부르는데도 네가 이길 수 있겠어? 임동현도 이때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SCC 단체 메신저방에 메시지 하나를 보냈다. "여기 강남성 양성 사람 있나?" 임동현은 이미 SCC의 핵심 회원이었기에, 그 지위의 변화는 메신저방 안에서도 나타날 것이다. 전체 SCC의 몇 안되는 핵심 회원 중 하나인 그의 말은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다수의 일반회원, 실버회원, 심지어는 골드회원까지도 큰 형님에게 줄 한번 대고 싶어했지만 기회가 없어 고생하는 중이었다. 그렇기에 이런 기회에 벌떼처럼 몰려드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금새 몇몇 사람들이 답장을 했다. "큰 형님, 저는 지금 호성에 있는데 양성에서 가깝습니다. 무슨 시키실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제가 금방 넘어가겠습니다!" "큰 형님, 저는 지금 원성에 있는데 양성 바로 옆입니다. 저도 금방 가겠습니다!" 이런 메시지가 적어도 7, 8개는 되었다. 모두 양성과 가깝고 금방 올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핵심 멤버들의 SCC 내 위상을 입증하기 충분했다. 골드회원이 이런 메시지를 보낸다면 다들 대답은 하겠지만 절대 이렇게까지 신경쓰진 않을 것이다. 그 순간, 한 메시지가 임동현의 눈길을 끌었다. "큰 형님, 큰 형님, 저는 양성 사람이고 지금 양성에 있습니다. 지금 어디십니까? 곧 달려가겠습니다." 임동현은 바로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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