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화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볼이 빨개진 손세희는 창밖을 바라보며 어쩔 바를 몰랐다!
임동현이 분위기를 띄우려고 말한 건데 이게 웬걸, 분위기가 더 무거워졌다.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
더는 대답할 수 없었다!
계속 대답하다가는 큰일 날 것이다.
양성은 시급 도시였다. 강성과 같은 성급 도시보다 작았지만 임동현의 고향인 서성과 같은 현급 도시보다는 훨씬 번화하였다.
2시간 뒤, 임동현은 양성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손세희네 집에 처음 가는 거라서 빈손으로 갈 수 없었다.
임동현은 양성에서 여러 가지 물건들을 산 뒤에야 손세희네 아파트에 도착하였다.
손세희네 가족은 양성의 한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손위성은 임동현이 빌려준 190억 원으로 빚을 다 갚고 원래 살던 아파트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아파트에 들어서자 임동현의 차는 두 경비원의 시선을 끌었다.
두 경비원은 임동현의 차를 본 적이 없었지만 그를 막지 않았고 아파트에 들어가도록 허락하였다.
"장 형, 저 차 우리 아파트 차 아닌 것 같은데요? 물어보고 등기해야 하지 않겠어요?" 젊은 경비원이 물었다.
"진, 넌 온 지 얼마 안 돼서 잘 몰라. 경비원은 눈치가 빨라야 해."
"장 형, 잘 부탁드릴게요! 자, 장 형, 담배 피우세요!"
젊은 경비원은 딱 봐도 이곳에 온 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다.
나이 많은 경비원은 담배를 건네받고 한 입 들이마시더니 말했다. "잘 들어. 경비원 일을 잘하기 위해 난 차를 알아보는 능력을 키웠어. 이곳은 고급 아파트야. 난 가격이 9천만 원 이상인 차들은 그냥 들여보내고 9천만 원 이하인 차들만 등기해."
"왜요?" 젊은 경비원이 물었다.
"너 바보 아니야? 이곳은 고급 아파트라고. 집 한 채에 10억 원 심지어 100억 원이야. 그렇게 비싼 집에 살면서 누가 3천만 원 정도의 차를 끌고 다니겠어? 하지만 9천만 원 이상인 차들은 달라. 성격 안 좋은 부자들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큰일 날 수도 있어."
"알겠어요! 방금 들어간 차가 그렇게 멋진 걸 보니 분명 9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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