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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장

서명훈은 헛기침을 하며 막 해명을 하려고 했는데 옆에 있던 임시월이 먼저 나서서 기세등등하게 입을 열고 있었다. “왜? 네까짓 모델이 우리 서명훈 대표님을 윽박지르게? 그럴 자격이 있기나 해?” 고상준은 옆에 있던 경호원한테 명령을 내렸다. “멀뚱멀뚱 서서 뭐 해! 당장 이놈들 끌어내! 이따가 육 대표님이 도착하면 너희들 책임질 수 있겠어?” 경호원은 어리둥절해졌다. “네! 이봐요! 초청장이 없으면 이만 나가주세요.” 육진우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경호원은 즉시 무전기로 사람을 부르고 있었다. 임시월은 여전히 포기를 모르는 그를 보며 코웃음을 쳤다. “끝장을 봐야 정신을 차리지? 언제까지 죽치고 있을 셈이야?” 경호원이 달려와 손을 대려던 순간 서명훈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우리 진우 대표님! 이 사람들이 전혀 너한테 믿음성이 없네!” 서명훈의 호칭에 몸이 굳어버린 임시월은 얼굴이 창백해진 채로 딱딱하게 고개를 돌려 임진우한테 시선을 고정했다. “서명훈 대표님,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우리 진우가 육신 그룹 대표 맞아요. 육진우 대표거든요.” 서명훈은 눈을 깜빡거리며 애꿎다는 듯이 말을 건넸다. 임시월은 얼굴이 상당히 보기 흉할 정도로 하얗게 질려버렸다. 그녀는 입만 뻥끗거리다 겨우 말을 내뱉을 수가 있었다. “설마요! 방금 육신 그룹 대표가 아니라고 했잖아요?” “제가 언제요? 저는 그냥 당신들이 어떻게 해결할 건지에 대해 의사를 물어본 건데요.” 서명훈은 아무렇지 않게 어깨를 으쓱거리고 있었다. 고상준은 안색이 삽시에 어두워졌다. 이번에 육신 그룹하고 합작하기 위해 연회에 나타난 건데 합작을 시작하기도 전에 육신 그룹 집권자를 건드려 버렸다. 정순자는 임건국하고 함께 나타나 임시월한테 의아하다는 듯이 말을 건네고 있었다. “시월아, 어떻게 된 거야? 누가 너 괴롭혔어?” 곧이어 임지연이 눈에 들어온 정순자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임지연! 천하기도 하지! 여긴 왜 왔어? 육신 그룹 연회장에 어디 술집 모델을 데리고 와? 미쳤어?”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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