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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장

그녀는 이번에 기자들한테 부탁하지 않고 직접 계정을 만들어 그 동영상을 올렸다. 데이터를 살 필요도 없이 동영상 아래에 임시월이라는 태그를 걸어 올리면 된다. 동영상 속으로 들리는 임시월하고 정순자의 악랄한 대화들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임시월하고 임지연이 내놓은 동영상을 비교해 보던 네티즌들은 임시월의 동영상은 편집된 거고 임시월의 동영상이 진짜라는 걸 눈치챘다. 게다가 마지막에 정순자가 하는 말은 실로 충격이었다. ‘그때 가서 임지연이 더는 일어설 여지가 없을 거야!’ 네티즌들은 말문이 막혔다. 여태껏 사람을 잘못 욕했었다니! 진정한 악인은 임시월 모녀다! 바로 그때 임지연이 재차 인스타를 올렸다. [임시월 모녀가 저를 해하려다 악과를 자처하더니 이제 와서 또 저한테 그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있는 거예요. 저도 여러분들이 그 사람들한테 감쪽같이 속아 넘어갈까 이렇게 진실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전에 인터넷에서 퍼지던 잘못된 댓글들에 대해서는 삭제만 하면 책임은 묻지 않을게요.] 그녀의 인스타를 보고 난 네티즌들을 하나같이 서둘러 댓글과 공유물들을 삭제하고 있었다. 이제는 임시월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게 다 드러났으니 계속 악인을 돕게 되면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 그냥 인터넷 상으로 구경이나 하는 건데 괜한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 임지연은 언론에도 삭제하라는 통지를 보내려고 했었는데 생각 밖에도 그들 스스로 공유물들을 삭제하더니 되레 그녀를 응원하고 있었다! 태도 전환이 어찌나 빠른 건지 임지연은 감개무량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바람이 부는 대로 넘어지는 갈대 같으니라고! 고씨 가문. 임시월은 이번 일로 임지연을 철저히 망가뜨리고 고씨 가문에 즐겁게 돌아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저녁이 되자 인터넷 댓글들은 전부 그녀를 비난하고 있었다. 임시월은 얼굴빛이 점차 새파랗게 질리더니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입술을 꽉 깨물고 있었다. “죽일 놈의 임지연!” ‘쾅’하는 문소리와 함께 밖에서 훤칠한 체격의 남자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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