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장
옆에 있던 반수민이 먼저 입을 열어 부러움을 표했다.
“시월아, 대표님이 널 정말 끔찍이 사랑하는구나. 일부러 롤스로이 자동차까지 마련하고 너무 부러워.”
반수민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주변에서도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고씨네 집안은 정말 돈이 넘쳐나네. 정아 호텔에서 결혼식을 하는 것도 모자라 롤스로리마저 준비했으니... 결혼식이 이렇게 호화로울 수가...”
“누가 아니래! 결혼식에 거의 몇십억을 들인 거잖아!”
다들 떠들썩하게 토론하고 있었다.
그렇게 수군덕거리던 사이 정아 호텔에서 낯익은 사람 몇몇이 나오고 있자 다들 충격을 금치 못했다.
남우주연상 3관왕 서해량!
여우주연상 주정미!
발라드 천왕 공무린!
최고급 소설가 고성운!
이... 이 사람들은 연예계 거물급들인데 결혼식에 동시에 참석을 하다니!
모두들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고씨 가문에서 이 결혼식을 너무 과장스레 준비한 거 아니야!
몇몇 사람들이 나타나고 나자 반수민과 반수민 친구의 생방송 인수는 수만 명에서 수백만 명에 달할 정도로 폭등하고 있었고 댓글에서는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
임시월은 눈앞의 광경을 보며 고상준이 했던 말들이 떠올랐다.
그는 오늘 결혼식에서 그녀한테 서프라이즈를 줄 거라고 얘기했었다.
그러니까 이게 그가 말한 서프라이즈인 건가!
임시월은 입꼬리가 치켜올라가고 있었고 마음속으로 퍼지는 기쁨은 뭐라 설명할 수가 없었다.
반수민은 그 연예인들한테도 화면을 돌렸다.
설날 연회라 해도 이러한 대스타들을 볼까 말까인데 오늘 한자리에 모이게 됐으니 얼마나 체면이 서냔 말인가!
현장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고 경호원들이 제때에 나타나 사람들을 제지시켰다.
임시월은 가까이 다가가 보려 했으니 경호원들이 막아섰다.
“아가씨, 죄송해요. 여긴 외부 출입자 금지라서요. 떠나 주시기 바랍니다.”
안색이 어두워진 임시월은 웨딩드레스를 꽉 움켜쥐고 있었다.
“제가 신부인데 왜 저를 들여보내지 않는 거예요?”
경호원은 임시월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정아 호텔에 세워진 사진 속 신부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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