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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잡이여우 잡이
By: Webfic

제136장

다음 날 이른 아침, 진태평은 일찍 회사에 도착해 스테인 메디컬에 대한 자료를 익히고 있었다. 어젯밤 류아영의 설명을 듣고 나니, 진태평은 블루 테크에 대해 새로운 이해를 갖게 되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류아영의 노력에 보답하는 것이었다. “태평아, 내 사무실로 좀 와봐.” 뜻밖에 류아영도 오늘 일찍 출근해 있었고, 진태평이 출근한 것을 보자 사무실로 불렀다. “누나, 이렇게 일찍 출근하셨어요?” 진태평은 류아영의 다크서클을 보고 분명 어젯밤에 잘 쉬지 못했을 거로 생각했다. ‘그렇겠지, 카레이싱 경주로 주문을 따낸 일 때문에 집에 늦게 도착했던 데다가 현진우 때문에 놀랐을 테니, 감정이 안정된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잘 쉴 수 없었던 밤이긴 했어...’ “문 닫아.” “네.” 진태평은 문을 닫고 돌아오면서 류아영이 무슨 일로 자신을 찾았는지 궁금했다. “태평아, 너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류아영은 가방을 내려놓고, 진한 커피를 한 잔 타서 손에 들고는 진태평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저요?” 진태평은 영문을 몰라서 되물었다. “저는 누나 밑에서 일하는 평범한 영업사원이죠. 왜 그렇게 물으시는 거죠?” “내가 묻는 건 네 과거야. 감옥에 간 적이라도 있는 거야? 아니면 지난 3년 동안 뭘 했어?” 류아영은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마홍규가 널 교화범이라고 부르더라. 그런데 교화범이 그렇게 좋은 솜씨를 가질 수 있어? 그렇게 뛰어난 의술을 가질 수 있냐는 말이야! 감옥에서 갓 출소한, 자기 누나마저도 싫어하는 사람이 어떻게 회사 면접을 통과할 수 있었지? 알아봤는데, 네가 회사에 들어온 첫날, 인사팀장인 이경준이 해고되었어...” 류아영은 계속해서 말했다. “한 교도소 출신 교화범이 며칠에 한 번씩 누군가에게서 차를 선물 받아? 그것도 수억 원대의 마이바흐, 수천만 원대의 페이톤... 게다가 낡은 폭스바겐 비틀을 타고 닛산 GTR을 추월할 수 있다고? 그리고 두 명의 흉기를 든 강도를 마주하고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내가 죽을 것 같고 현진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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